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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케인의 이른 복귀는 또 실패...2년 전 UCL 결승보다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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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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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부상을 당한 해리 케인을 선발로 출장시킨 선택은 이번에도 실패로 돌아갔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배했다. 13년 동안 이어진 무관의 고리를 끊으려고 했던 토트넘이지만 이번에도 실패로 돌아갔다.

경기 전부터 팬들의 관심은 발목 부상을 당한 케인이 출장할 수 있는지에 집중됐다. 케인은 지난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발을 절뚝이며 구단 버스에 오르는 모습이 찍혔던 케인이다.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임시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케인의 출전 여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케인은 아직 팀에서 훈련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결승전에서 케인을 복귀시킬 수 있는지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승전 전날에도 훈련하지 못했던 케인은 결승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력 차이가 극심했던 것도 사실이나 케인도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발목 부상의 여파가 남은 듯 케인은 이번 시즌 보여주던 최고의 모습이 아니었다.

이번 경기에서 케인의 기록은 슈팅 0회, 기회 창출 0회로 처참했다. 케인이 이렇게 저조한 기록을 선보인 건 2018년 9월 이후로 처음이다. 2년 전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보다도 내용이 좋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슬프게도 2년 전과 이번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케인은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선발로 출장했다. 하지만 경기력이 심각하게 떨어져있던 케인은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물론 케인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절대적이기에 케인을 투입하지 않는 건 쉽지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굳이 케인을 선발로 내보낼 필요까지는 없었다. 완벽하지 않았던 케인은 2년 전에도, 그리고 이번에도 팀의 준우승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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