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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직접 몰고 서울 달려보니…부드러운 주행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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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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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간결했고 주행은 부드러웠다.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내·외관과 주행 등 모든 면에서 기존 내연기관차나 다른 전기차와도 구별되는 혁신을 느끼게 해줬다.

지난 21일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에서 아이오닉5를 몰고 나와 서울시내를 달려봤다. 아이오닉5는 전기차답게 부드러운, 그것도 극한의 매끄러운 주행을 선사했다. 전기차 특유의 '윙~' 하는 소음이 다른 전기차보다 훨씬 작았다. 속도를 더 내면 그 소음은 아예 들리지 않는 수준이었다.

이번에 타본 차는 아이오닉5의 롱레인지 전륜구동 프레스티지 트림이다. 바퀴 지름이 20인치나 될 정도로 커서 미래형 차 느낌을 가득 풍겼다. 시동을 걸자마자 운전석 앞 계기판에 표시된 전기 충전량은 65%.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 남은 예상 주행거리는 242㎞라고 떴다.

하지만 일정 거리 주행 후 충전량이 58%로 떨어졌는데도 남은 예상 주행거리는 오히려 245㎞로 늘어나 있었다. 충전량이 65%가 될 때까지 해당 차량을 몰았던 전 운전자와 달리 기자가 급제동이나 급가속을 하지 않다 보니 충전량이 줄었는데도 되레 예상 주행거리가 늘어난 것이다.

이 차의 공인 복합전비는 4.9㎞/kwh이지만 기자가 차량을 30분가량 주행하고 나서 살펴본 계기판에는 전비가 7㎞/kwh까지 올라가 있었다. 충전량이 많이 줄어들더라도 충전소를 찾는 문제는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계기판에 곧장 근처 가까운 충전소 이름과 그곳까지의 이동 거리가 표시됐다.

운전을 하면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기능도 켜봤다. 페달에서 발을 떼도 일정 속도를 유지하며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다가 속도제한구간에선 차 스스로 속도를 줄였다.

정차 중에 차 내부 곳곳을 살펴봤다. 운전대부터 눈에 들어왔다. 정중앙에 현대차 고유의 'H' 마크가 없었다. 그만큼 아이오닉5는 차량 내부에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불필요한 장치나 디자인은 최대한 줄이고 깔끔한 구성을 통해 넓은 내부 공간감을 느끼도록 해줬다. 선루프를 작동시키니 천장 앞뒤로 막이 열리며 시원한 하늘이 드러났다. 기존 선루프는 대부분 가운데 바(bar)가 자리 잡고 있어 분절된 창을 보여주지만 아이오닉5에는 그 같은 바가 없어 통유리창처럼 펼쳐졌다.

비록 선택 사양이긴 하지만 양측 사이드미러는 '거울'이 아닌 '카메라'로 장착돼 있었다. 이른바 디지털 사이드미러다. 양측 후방 시야를 카메라가 촬영해 차량 내부 운전석과 조수석 쪽에 마련된 화면으로 보여준다. 거울이 아닌 카메라여서 양측 시야 사각지대를 걱정할 필요도 없었다.

조수석엔 종아리 부분을 대고 편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다리받침을 올릴 수 있었다. 그런데 이 받침이 운전석 밑에도 숨겨져 있었다. 운전 중에 다리 받침이 왜 필요할까. 현대차 측은 "운전자가 충전소에서 기다릴 때 편히 쉴 수 있도록 운전석도 다리받침을 올릴 수 있게끔 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5엔 전기 콘센트가 마련돼 있어 캠핑장 등지에서 전자기기를 꽂아 사용할 수 있다. 무리한 사용으로 차량 충전량이 바닥날 걱정은 접어도 된다. 최소 충전량을 미리 설정할 수 있어 그 양 아래로는 외부 전자기기로 전력을 쓰지 않게끔 해준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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