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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수소 줄여라" 피해차단 연구 활발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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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큰 공중목욕탕에 누군가가 침을 뱉는다고 그 물 전체가 더럽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광경을 목격하면 그 물에 들어가고 싶지 않을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처리해 방류해도 인체나 해양 생태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럼에도 후쿠시마 처리수를 비롯한 원전 배출수에 방사성 물질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 때문에 과학계에서는 혹시나 발생할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같은 저농도·대용량의 삼중수소 오염수 처리를 위한 기초연구를 하고 있다. 박찬우 원자력연구원 해체기술연구부 박사는 "저농도와 대용량의 오염수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경제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관련 신소재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연구원이 개발 중인 소재는 그래핀과 같은 2차원 물질이나 다공성 소재로, 수소와 중수소를 이 소재에 통과시켜 투과도 차이를 통해 분리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방사성 오염수를 쫓는 분석 기술도 개발됐다. 원자로에서 생성되는 대표적 방사성 물질인 스트론튬-90을 신속하게 분석해 바다에서 방사성 오염수가 어떤 경로로 확산되는지를 신속하게 확인하는 방법이다.

김현철 원자력연구원 원자력환경실 책임연구원은 "기존에는 스트론튬-90 분석에 3주 정도 걸렸지만, 우리는 스트론튬-90이 붕괴되면서 생기는 이트륨-90 양을 분석해 스트론튬-90 양을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분석법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스트론튬-90은 시간이 지나면 베타선을 방출하면서 이트륨-90으로 바뀌고 18일이 지나면 스트론튬-90과 이트륨-90 양이 같아진다.

[이새봄 기자 /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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