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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SSG전 파격 라인업…프레이타스 포수로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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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감독 "연패 기간 반성…고정관념 깨겠다"

"국내 선수들도 지명타자 기회 줘야 해"

연합뉴스

인터뷰하는 키움 홍원기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2021. 4.23. cy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7연패를 끊은 키움 히어로즈가 파격적인 라인업을 준비했다.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32)가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연패 기간 많은 생각을 했고, 고정관념을 깨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앞으로 국내 선수들에게 지명타자 기회를 많이 주기 위해 프레이타스에게 포수 역할을 맡겼다"고 밝혔다.

프레이타스는 이날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투수 안우진과 호흡을 맞춘다.

외국인 선수가 포수를 맡는 건 드문 일이다. 투수와 끊임없이 소통해야 하고, 상대 타자의 특성을 꿰차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다.

프레이타스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포수로 뛴 경험이 있지만, 키움은 올 시즌 그에게 지명타자 혹은 1루 수비를 맡겼다.

홍원기 감독은 "현재 박동원, 이지영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데다 국내 야수들의 체력관리를 위해 지명타자 역할을 돌아가면서 맡겨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프레이타스가 포수를 맡는다면 유기적으로 라인업을 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레이타스는 그동안 포수 수비에 관한 애착이 컸고, 연습 경기와 시범경기에서도 투수 공을 받은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프레이타스는 지난달 30일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 포수로 선발 출전해 최근 퇴출된 외국인 투수 조쉬 스미스와 배터리를 이룬 적이 있다.

홍원기 감독은 "프레이타스는 포수 경험이 많은 만큼 큰 문제 없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오늘 선발 등판하는 안우진이 불펜 투구를 할 때 프레이타스가 공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려의 시선도 있다. 올해 키움에 입단한 프레이타스는 아직 KBO리그 타자들에 관한 분석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준비 기간도 짧다. 홍 감독은 경기 당일인 23일 오전 프레이타스에게 포수 선발 출전 지시를 내렸다.

홍 감독은 "상대 타자를 분석하는 능력이 중요하지만, 우리 팀의 투수가 어떤 특징을 갖고 있고, 어떤 식으로 경기를 풀어가야 할지 판단하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홍원기 감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프레이타스에게 주전 포수 역할을 맡길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우리 팀엔 박동원, 이지영 등 우수한 포수가 있다"며 "프레이타스가 계속 포수 역할을 맡을지는 오늘 경기가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포 박병호는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내야수 김웅빈은 4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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