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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천500만원 아래 '털썩'…폭락에 투자자들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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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신고가 대비 37.6% 폭락

아이뉴스24

[그래픽=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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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열흘 연속 하락하면서 한때 5천500만원 아래까지 밀려났다.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이후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 이어졌고, 금융기관장들의 가상자산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이 계속되면서 비트코인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20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 이날 오전 11시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에 비해 6.61% 하락한 5천6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 장중 5천496만원까지 하락…김치 프리미엄 1% 수준까지 빠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5천519만원까지 떨어졌고, 현재 5천630만원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또 다른 거래소인 코인원과 코빗에서도 비트코인은 현재 각각 5천580만원, 5천5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8천199만원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재경신한 뒤 10일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장중에는 5천496만원까지 떨어지면서 신고가 대비 37.6%나 폭락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김치 프리미엄'도 거의 사라졌다. 가상자산 업계에서 김치 프리미엄이란 국내의 가상자산 가격이 해외보다 더 높게 형성되는 것을 말한다.

현재 김치프리미엄은 1%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김프는 지난 14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당시보다 약 12%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국내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 간 가격 차이는 약 200만원 가량이다.

◆ 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 이후 차익 실현·금융기관장들의 부정적 언급으로 가격 하락 지속

비트코인은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이후 하락세가 시작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코인베이스가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중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찍자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섰다.

금융기관장들의 가상자산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5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가상자산이 지급 수단으로 사용되는데 제약이 아주 많고, 내재가치가 없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팩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가상자산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은성수 위원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상자산은) 인정할 수 없는 화폐고 가상자산이기에 (제도권으로) 안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얼어붙고 있다.

지난 19일 정부는 가상자산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가상자산을 이용한 자금세탁과 사기, 불법행위 등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또한 22일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 사업자가 특정금융정보법상 신고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폐업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가상자산 거래 이용자들에게 가상자산사업자의 신고 현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 이후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며 "이후 정부의 규제 강화 기조와 금융기관장들의 부정적인 언급 등으로 인해 하락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상자산은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지는 특성상 같은 종류의 가상자산이라도 거래소마다 가격 차이가 있다.

/허재영 기자(hurop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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