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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재명 25% VS 윤석열 22%’ 굳혀진 양강구도…오차범위 내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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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22% 동률

세계일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 이재명 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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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주째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내년 3·9 대통령 선거에서 제1야당으로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는 응답은 한달 전 조사 대비 7%P(포인트) 상승했다.

22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응답자의 25%는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란 물음에 이 지사를 꼽았다.

윤 전 총장은 22%로 오차범위 내에서 2위를 유지했다. 지난주 조사 대비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각 1%p씩 하락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주와 같은 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각 3%,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지사는 20대부터 50대까지 선두를 차지했다. 50대에서는 이 지사 28%, 윤 전 총장 27%로 팽팽했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윤 전 총장이 각각 39%, 38%로 크게 앞선 1위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22%로 동률을 기록했다. 광주·전라에서는 이 지사가, 대구·경북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세했다. 충청권과 강원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세했으나 이 지사와의 격차는 각 2%P, 1%P로 팽팽했다.

이와 함께 내년 대선에서 제1야당으로 정권 교체가 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7%, 여당의 정권 유지라고 응답한 비율은 31%, 제3세력으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3%로 조사됐다. 제1야당과 제3세력을 합해 정권교체를 답한 비율이 60%에 달했다.

지난달 2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제1야당으로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7%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정권유지 응답률은 3%p 하락했다. 제3세력으로의 정권교체 응답률은 변동이 없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제1야당으로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고 답한 사람이 정권유지·제3세력으로의 정권교체라고 답한 사람보다 많았다. 지역별에서도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제1야당으로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중도층에서도 제1야당으로의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SKT·KT·LGU+)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7.1%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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