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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조 편성?'...한국, 최근 올림픽 결과는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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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최상의 조 추첨 결과를 받았다는 평이다. 최근 5번의 대회에서는 어땠을까.

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본부에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추첨을 개최했다. 이번 조 추첨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됐다.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0 아시아 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9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성공함과 동시에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메달 사냥에 나선다.

우선 조 편성 결과는 최상이라는 평가다. 상대적으로 각 포트의 까다로운 팀은 모두 피했다. 1포트를 배정 받았던 한국은 2번 시드에서 온두라스, 3번 시드에서 뉴질랜드, 4번 시드 루마니아와 한 조에 속했다. 멕시코, 스페인, 독일, 이집트, 프랑스 등을 모두 피한 셈.

# 최상의 시나리오? 최근 5번의 대회 조 편성은 어땠나

먼저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한국은 스페인, 칠레 모로코와 같은 조에 속했다. 조 편성 때부터 스페인, 칠레는 한국 입장에서 쉽지 않은 상대로 평가 받았고, 실제로도 그랬다. 당시 한국은 칠레, 모로코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지만 스페인에 0-3으로 대패한 것 때문에 골득실에 밀려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을 제치고 토너먼트에 오른 스페인과 칠레는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국은 멕시코, 그리스, 말리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개최국 그리스와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가 경계 대상으로 꼽혔다. 한국은 1, 2차전에서 그리스와 비기고 멕시코를 제압했다. 그리고 말리와의 최종전에서 0-3으로 끌려가다 후반 12분과 14분 조재진의 멀티골, 후반 19분 상대 자책골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 8강에 진출했다. 까다로운 조 편성은 아니었지만 최하위가 유력했던 말리의 선전이 돋보인 대회였다.

다음 대회인 2008 베이징 올림픽은 조 편성부터 험난함이 예상됐다. 지오빈코, 로시, 몬톨리보 등을 앞세운 이탈리아는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혔고, 카메룬 역시 아프리카의 강호였다. 한국은 온두라스를 잡아내며 최하위는 면했지만 이탈리아에 패하고, 카메룬과 비기며 조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을 제치고 토너먼트에 올랐던 이탈리아와 카메룬은 8강에서 각각 벨기에, 브라질에 패해 일찌감치 탈락했다.

한국이 올림픽 역사상 남자 축구 종목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했던 2012 런던 올림픽의 경우 조 편성 당시 멕시코만 경계하면 토너먼트 진출은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스위스와 가봉은 오랫동안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팀들이었다. 결국 한국은 스위스를 잡아내고 멕시코, 가봉과 비기면서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개최국 영국을 승부차기 접전 끝에 제압한 한국은 브라질과의 준결승에서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2016 리우 올림픽은 쉽지 않은 조 편성이었음에도 최상의 결과를 얻었다. 한국은 독일, 멕시코, 피지와 한 조에 속했다. 피지를 제외하면 모두 까다로운 상대였다. 하지만 한국은 피지를 8-0으로 대패한 뒤 독일과 무승부, 멕시코에 1-0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토너먼트 진출에 대한 기쁨이 컸던 탓일까. 한국은 8강에서 온두라스를 만나 0-1로 패하며 탈락했다.

# 확실히 조 편성 결과는 좋다…하지만 방심은 금물

최근 5번의 대회와 비교했을 때 2020 도쿄 올림픽 조 추첨은 확실히 좋은 결과다. 그러나 최상의 조 편성이라고 방심하다가 큰 코 다칠 수도 있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각 나라의 팀들은 A대표팀과 다르다. 월드컵 무대에서 강호라고 평가 받는 팀이 무조건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온두라스, 루마니아, 뉴질랜드가 A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팀들이 아니더라도 올림픽에서는 다를 수 있다.

김학범 감독 역시 "우리보다 약한 팀은 없다. (이번 조 추첨은)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가 준비하는 시점이다. 온두라스, 루마니아, 뉴질랜드 어느 한 팀도 만만히 볼 수 없다. 우리가 최선의 준비를 다해야만 하는 조 편성이다. 반드시 메달을 가져와 국민들에게 힘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방심하지 않았다.

우선 한국 입장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는 5년 만에 재회하게 될 온두라스다.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8강에서 맞붙어 패한 경험이 있다. 최근 5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올랐고, 리우 올림픽 4위를 기록한 팀이다. 올림픽 본선에는 오랜만에 출전하는 루마니아는 지난 역시 2019 21세 이하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한 경험이 있다. 9년 만에 메달을 노리는 김학범호에 방심할 여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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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최근 올림픽 조별리그 결과

- 2000 시드니 올림픽

1위 칠레 (최종 성적 : 동메달)

2위 스페인 (최종 성적 : 은메달)

3위 대한민국

4위 모로코 3패

- 2004 아테네 올림픽

1위 말리 (최종 성적 : 8강)

2위 대한민국 (최종 성적 : 8강)

3위 멕시코

4위 그리스

- 2008 베이징 올림픽

1위 이탈리아 (최종 성적 : 8강)

2위 카메룬 (최종 성적 : 8강)

3위 대한민국

4위 온두라스

- 2012 런던 올림픽

1위 멕시코 (최종 성적 : 금메달)

2위 대한민국 (최종 성적 : 동메달)

3위 가봉

4위 스위스

- 2016 리우 올림픽

1위 대한민국 (최종 성적 : 8강)

2위 독일 (최종 성적 : 은메달)

3위 멕시코

4위 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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