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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사격 황제' 진종오 도쿄 간다…대표 선발전 극적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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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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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가 태극마크를 달고 도쿄올림픽 무대를 밟습니다.

진종오는 지난 16일부터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진행 중인 2021 도쿄올림픽 대표 선발전 남자 10m 공기권총 부문에서 2위에 올라 도쿄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선발전 합산 점수 상위 두 명까지 올림픽에 나설 수 있는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진종오는 극적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1차전에서 579점을 쏴 9위로 불안한 출발을 한 진종오는 4차전까지 7위(2천313점)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22일) 열린 마지막 5차전에서 585점을 쏘며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발을 10점 만점을 쏘며 극적으로 한승우(창원시청)와 공동 2위를 기록했습니다.

대한사격연맹 규정상 대표 선발전에서 동점자가 나오면 국제대회에서 올림픽 쿼터를 획득한 선수에게 우선순위가 돌아갑니다.

이에 따라 2018년 창원세계선수권대회에서 쿼터를 획득한 진종오가 도쿄올림픽에 나서게 됐습니다.

진종오와 함께 2천908점으로 1위를 차지한 김모세가 도쿄로 향합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 은메달을 시작으로 올림픽에서 총 6개의 메달(금 4·은 2)을 목에 건 진종오는 이제 5번째 올림픽에서 자신의 7번째 메달에 도전합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그의 주 종목인 남자 50m 권총이 폐지됐지만, 10m 공기권총도 승산이 있습니다.

진종오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쿼터 2장이 걸린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는 권은지와 박희문이 각각 1, 2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선발전은 30일까지 열리며 올림픽 쿼터 14장의 주인공이 모두 가려집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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