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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대호, 역전 결승 3점포…롯데, 홈런 공방전 속에 두산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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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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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간판타자 이대호의 5타점 활약 속에 역시 5타점을 올린 김재환을 앞세운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습니다.

롯데는 오늘(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서 두산 베어스와 홈런 공방전을 펼친 끝에 10대 9로 승리했습니다.

사직구장을 찾은 부산 팬들의 가슴을 가장 뜨겁게 한 순간은, 6회 말 이대호의 타석이었습니다.

두산 김재환에게 홈런 두 방을 내줘 4대 5로 끌려가던 6회 말 원아웃 1, 2루에서 이대호는 이승진의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역전 3점 아치를 그습니다.

두산도 끈질기게 추격했습니다.

5대 7로 뒤진 7회 허경민이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불펜 투수 박치국이 7회 말 한동희와 이병규에게 연속 사사구를 허용하며 다시 위기에 빠졌습니다.

롯데는 안치홍의 희생 번트와 손아섭의 고의사구로 원아웃 만루 기회를 만든 뒤, 전준우의 좌익수 쪽 2타점 2루타로 달아났습니다.

이어진 원아웃 2, 3루에서 두산은 이대호를 고의사구로 걸렀습니다.

박치국은 제구를 잡지 못했고, 정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1점을 헌납했습니다.

두산은 8회 터진 박계범의 좌월 3점포로 9대 10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지난해 최하위에 머문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4대 3으로 꺾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0대 2로 끌려가던 한화는 5회 투아웃 후 4점을 뽑으며 역전했습니다.

박정현의 중전 안타와 견제 실책, 하주석의 볼넷으로 만든 투아웃 1, 3루에서 박정현이 키움 우완 불펜 김태훈의 보크로 홈을 밟았습니다.

라이온 힐리의 2루타가 터지면서 2대 2 동점을 만든 한화는 김민하의 중전 안타와 정진호의 투수 옆 내야 안타로 2점을 추가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최하위 키움은 7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키움이 7연패를 당한 건, 2016년 10월 5일 마산 NC 다이노스∼2017년 4월 6일 부산 롯데전(7연패) 이후 4년 만입니다.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는 연패를 끊고,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LG는 잠실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7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1대 3으로 뒤진 5회 말 원아웃 2루에서 LG 홍창기가 투수 앞 땅볼을 쳤습니다.

KIA 선발 김유신이 주자를 런다운 상황에 몰아넣었지만, 태그를 시도하다가 공을 놓쳤습니다.

상대 실책으로 원아웃 1, 3루 기회를 얻은 LG는 이형종의 좌전 적시타와 김현수의 좌중월 2루타로 3점을 뽑아 4대 3을 역전했습니다.

7회 투아웃 1, 2루에서는 로베르토 라모스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NC는 창원 NC파크에서 나성범의 결승타를 앞세워 kt wiz를 4대 3으로 꺾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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