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구아파트 등 12억9천만원 신고…병역은 면제

문대통령 "지역구도 극복에 노력…국민통합에 적합"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김부겸 총리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1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1.4.21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자녀를 합쳐 총 12억9천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먼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자신의 지역구였던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3억2천만원)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다만, 김 후보자는 이 아파트를 매도 중이라며 매매계약서를 첨부했다.

이 외에 경상북도 영천시 임야 397㎡(36만원)와 예금 6천594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 아파트 전세권(6억6천만원)과 예금 3억93만원 등을 보유했다.

병역의 경우 김 후보자는 1978년 대통령 긴급조치 9호 위반 등의 사유로 1981년 소집이 면제됐다.

문 대통령은 청문요청 사유에 "김 후보자는 4선의 국회의원을 역임해 여러 상임위 활동 등의 경험으로 다양한 정치적·정책적 소양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륜과 식견을 바탕으로 내각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또한 "꾸준하고 진정성 있는 정치활동으로 지역구도 극복과 통합에 노력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다"며 "균형감 있는 정무감각과 소통 능력,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은 협치와 포용, 국민통합이라는 소명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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