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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운동·삼성전자 특별배당 영향... 코스피 배당금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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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들불처럼 일어났던 '동학개미운동'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의 현금 배당액이 5년 내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배당금이 11조 원 가까이 불어난 삼성전자를 제외하더라도 코스피 배당 총액과 평균은 최고 수준이었다.

21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법인의 최근 5년간 현금 배당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해 배당총액이 33조 1,638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무려 60.3%나 증가했고, 배당 평균액(627억 원)도 전년 대비 59.9%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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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총액을 끌어올린 데에는 삼성전자의 역할이 컸다. 결산 배당금에 특별 배당금까지 얹어 보통주 한 주당 1,932원의 현금 배당을 시행하기로 하면서, 삼성전자는 이번 배당금 규모가 전년 대비 약 5배인 13조 1,243억 원에 달했다. 코스피 시장 전 상장사 배당총액의 40%에 달한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보더라도 코스피 시장 배당총액은 20조 395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올랐으며, 배당 평균액도 379억 5,000만 원으로 9.4% 가량 높아졌다. 마찬가지로 5년 내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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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배당 성향은 39.55%로, 전년 대비 1.7%포인트 낮아지긴 했으나 직전 4년간 평균(36.1%)에 비하면 높았다. 한국거래소 측은 "최근 ESG 확산 등 시장환경 변화에 맞춰 기업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도 배당 규모가 커졌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 전체 배당금 규모는 1조 7,700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12.3% 늘었다. 1사 평균 배당금도 31억 7,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해 5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평균 배당성향은 32.7%로, 5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4년 연속 30%를 상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영 환경 악화에도 기업들이 주주 환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배당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평균 시가배당률이 5년 연속 국고채 수익률을 상회하는 등 배당 기반 투자 여건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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