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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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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평신도 리더 양성 힘쓰는 충만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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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빛나 리포터


[앵커]
경기도 파주와 일산, 서울 목동 등 세 곳에 예배당을 둔 충만한교회가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단체 헌혈에 나섰습니다.

이웃사랑 실천을 비롯해 평신도 리더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충만한교회를 이빛나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시에 자리한 충만한교회 주차장에 헌혈 차량들이 들어섰습니다.

차량 내부에선 헌혈과 헌혈을 위한 검사가 한창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자가 줄어들며 혈액 수급이 어렵다는 소식에 교회가 나선 겁니다.

[인터뷰] 임다윗 담임목사 / 충만한교회
"주님의 베풀어주신 은혜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주님을 사랑하는 표현으로 헌혈도 하고 이웃 사랑 차원에서 또 헌혈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더군다나 지금 한국교회 이미지가 많이 실추됐잖아요. 빛과 소금의 사명 감당 못한 건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빛과 소금의 사명 감당하는 겸 이웃사랑 실천하는 겸 주님을 향한 사랑 고백 겸 그래서 우리 한 번 헌혈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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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에 자리한 충만한교회 운정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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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들도 기쁜 마음으로 헌혈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강희영 집사 / 충만한교회
"코로나 상황에 이제 헌혈도 요즘에 피도 많이 부족하고 해서 어디선가는 하고 싶었는데 마침 다니는 교회에서 행사를 한다고 해서 이렇게 저도 동참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한보배 집사 / 충만한교회
"예수님께서도 피 한 방울까지 우리를 위해서 다 쏟아 주셨잖아요. 그래서 저희도 그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주 적은 양이지만 저의 피를 이웃과 나누는 것에 의의를 가지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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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만한교회 주차장에 자리 잡은 대한적십자사 헌혈 차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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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만한교회는 평소에도 천연 공방과 EM공방, 중고 장터 등을 상시 운영하고, 코로나 전에는 나눔 장터와 음악회 등의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또 내부적으로는 평신도를 훈련해 리더로 세우는 양육 시스템을 구축해 평신도 사역자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다윗 담임목사 / 충만한교회
"감독 역할인 목회자만 뛰고 있어요. 전도사, 목회자만 목회를 하고 성도들은 예배나 드리고 벤치에 앉아 있더라고요. 그래서 선수가 뛰게 하라. 성도가 뛰게 하라. 목회는 성도가 해야 한다. 사도바울이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에게 가르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을 것이다.' 평신도가 목양하고 목회하는 이게 성경 스타일이라고 봅니다."

충만한교회는 "앞으로도 평신도 리더 양성과 지역 사회 섬김에 앞장서며, 북한 선교를 위해 가지고 있는 계획도 실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최내호 [영상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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