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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공 떠나 보낸 영국 여왕, 쓸쓸한 95세 생일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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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연 없이 생일 보내…기념 사진도 생략

70여년 함께한 남편 필립공 지난 9일 별세…향년 99세

뉴시스

[런던=AP/뉴시스]2016년 6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90세 생일을 기념해 여왕과 남편 필립 공이 함께 촬영한 사진. 2016.6.10.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21일(현지시간) 쓸쓸한 95세 생일을 맞았다. 70여 년을 함께한 남편 필립 공을 떠나보내고 홀로 보내는 생일로, 여왕은 축하 행사 없이 조용한 하루를 보낸다.

BBC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2주간의 필립 공 애도 기간을 보내고 있는 여왕은 이날 95번째 생일을 축하연 없이 보낸다. 매년 관례적으로 공개하던 생일 기념사진도 생략한다. 여왕과 가까이 사는 왕실 가족들만 여왕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여왕의 생일은 필립 공이 별세하고 10여 일 만이다. 필립 공은 지난 9일 향년 99세로 세상을 떠났다. 1947년 여왕과 혼인한 그는 73년간 여왕을 외조하며 영국 왕실에 헌신했다. 필립 공의 장례식은 17일 윈저성에서 여왕와 왕실 가족들 30명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히 치러졌다.

여왕의 출생일은 4월 21일이지만 날씨를 고려해 공식적인 생일은 6월에 성대한 퍼레이드(가두 행진) 와 함께 기념한다. 지난해 공식 생일 행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퍼레이드 없이 조촐하게 치러졌다. 버킹엄궁은 올해에도 퍼레이드를 생략한 축하 행사를 검토 중이다.

평생을 함께 한 필립 공의 별세로 여왕이 아들 찰스 왕세자(73)에게 왕위를 넘길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지만 왕실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 여왕이 여전히 정신·육체적으로 건강하기 때문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미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래 통치한 군주다. 여왕은 왕위 계승자이던 1947년 한 연설에서 군주의 임무는 '평생의 일'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 일각에선 여왕이 필립 공 별세로 퇴위하지는 않겠지만 찰스 왕세자 등에게 왕실 업무 일부를 넘기기 시작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95세 생일을 맞은 여왕폐하께 따뜻한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여왕폐하와 이 나라 및 영연방에 대한 그의 봉사를 항상 존경한다. 그의 총리로 일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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