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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BNK경남은행,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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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최홍영 은행장 취임 이후
다각적 지원책 마련해 시행

지금까지 총 4070억 안정자금
경남 기업체 경영난 해소 도움

분야별 맞춤식 무료컨설팅 지도
지자체와 협력… 자생 발판 제공
한국일보

최홍영 BNK경남은행장이 지난 6일 BNK경남은행 진주금융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에 참석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경영컨설팅을 하고 있다. BNK경남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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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역대표 금융기관 BNK경남은행이 지키겠습니다.”

BNK경남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최근 취임한 최홍영 은행장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BNK경남은행은 여느 금융권과 다르지 않게 경영난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안정자금을 지원하는데 주력해왔다.

지난해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당시 긴급 금융지원안을 마련해 기존 대출 기한 연장, 분할상환금 상환 유예, 긴급자금 등을 시급히 시행했다.

또 이차보전협약대출, 소상공인진흥공단대리대출, 신보수탁보증대출,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 특별대출, 소상공인 코로나 피해 지원대출 등 총 2만771건을 취급해 지금까지 총 4,070억 원을 지원 중이다.

하지만 최근엔 이들에게 안정자금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난국을 효과적으로 타개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있다.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일러주는 유대인의 전통적 학습방법 ‘하브루타(Havruta)’처럼 일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자생 지원에 나섰다.

대표적인 사례가 ‘소상공인·자영업자 무료 컨설팅’이다.

BNK경남은행은 올해 말까지 소상공인·자영업자 무료 컨설팅 신청을 받아 일반, 전문, 특화, 기술 등 분야별로 맞춤식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 분야는 사업 타당성 분석·상권 및 입지 분석·마케팅·점포 운영·프랜차이즈·유통 및 물류 △전문 분야는 세무·회계·노무·채무 부실 예방, 특화 분야는 폐업 절차·소상공인 사업 정리 △기술 분야는 멘토링 등으로 구성했다.

컨설팅에 대한 일절 비용 부담 없이 메뉴 및 신제품 개발, 사업장 인테리어 점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직접 컨설팅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무료 컨설팅은 최대 3일(일 1시간)로 경남도에 사업장이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와 함께 BNK경남은행은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소상공인들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올 들어 창원·김해시에 이어 지난 6일에는 진주시와 ‘진주시 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금융지원 결의만을 다지는 것이 아니라 고충을 덜 수 있는 방안을 입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더욱이 이 행사에는 해당 지역 지방자치단체장과 최홍영 BNK경남은행장이 동시에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 경영컨설턴트로 직접 나서 애로사항과 각종 제안을 듣고 시책과 은행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여기에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일정액까지 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대출 추천서를 소상공인들에게 발급해 주고 있다.

최홍영 BNK경남은행장은 “코로나19로 우리 모두가 피해를 봤지만 누구보다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입은 피해는 상상 그 이상”이라며 “서민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곁에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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