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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마감시황]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3170선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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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차익실현 매물 출회"

코로나19 재확산도 부담으로 작용

뉴시스

[서울=뉴시스]김형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220.70)보다 49.04포인트(1.52%) 내린 3171.66에 장을 마감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31.88)보다 9.66포인트(0.94%) 내린 1022.22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2.3원)보다 6.3원 오른 1118.6원에 마감했다. 2021.04.21. kyungwoon5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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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3200선 돌파를 주도했던 외국인들이 하루 만에 매도로 돌아서자 코스피가 3170선으로 밀려났다. 특히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면 대형주 대부분이 일제히 하락했다. 약세를 보였던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차익실현이 출회된 것으로 보여진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220.70)보다 49.04포인트(1.52%) 내린 3171.6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6.46포인트(0.20%) 하락한 3214.24에 출발해 그 폭이 빠르게 확대됐다. 장중에는 3160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장 막바지 일부 회복해 3170선에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4325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1조2823억원 매도 우위다. 반면 개인은 2조7103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은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유통업(-2.07%), 전기전자(-2.01%), 운수장비(-1.91%), 화학(-1.77%), 보험(-1.72%) 등이 떨어졌고 종이목재(1.28%)는 나홀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55%) 내린 8만26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4.33%), NAVER(-2.69%), LG화학(-3.25%), 삼성바이오로직스(-0.48%), 카카오(-1.26%), 현대차(-1.53%), 삼성SDI(-2.75%), 셀트리온(-3.17%), 기아(-2.44%)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31.88)보다 9.66포인트(0.94%) 내린 1022.22에 마감했다. 0.62포인트(0.06%) 내린 1031.26에 출발해 하락 폭을 점점 키워갔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1267억원, 1009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했고, 개인은 2638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4.15%), 씨젠(-0.24%), 셀트리온제약(-3.68%), 펄어비스(-3.90%), 카카오게임즈(-2.78%), 에코프로비엠(-1.79%), 알테오젠(-3.43%), 에이치엘비(-1.99%), SK머티리얼즈(-2.38%), CJ ENM(-2.28%)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이날 상장한 종목들은 좋은 주가 흐름을 보였다. 해성티피씨는 따상(공모가 2배+상한가)를 기록하며 3만3800원에 장을 마쳤고, 이삭엔지니어링은 공모가 2배로 출발해 13.7% 급등한 2만6150원에 마감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약세를 보인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으며 외국인과 기관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 출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이틀간 인도와 브라질의 확진자 급증으로 전 세계적으로 신규 확진자 75만명 상회했다"며 "글로벌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미국은 여행금지 국가를 전 세계의 80%로 확대했고, 이에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수요 반등 기대에 오름세를 보였던 항공주와 여행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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