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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우리금융 1Q 순익 6716억원..분기 기준 최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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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 시장 예상치 상회

비이자 부문 순익 늘어나고 우리銀 이자 수익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9.7% 증가한 6716억원이라고 21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303.3% 증가한 기록으로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분기실적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1분기 중에도 지속된 코로나19와 전년도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여전하지만 수익 구조 개선 및 리스크관리에 그룹 역량을 집중한 덕”이라면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충하면서 수익 기반을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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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제공


우리금융지주는 이자 이익과 비이자 이익 부문에서 순영업수익 1조9870억원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17% 증가한 액수다. 이자 이익은 1조6196억원으로 기업 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저비용성 예금 증대 등 순이자 마진 개선 노력에 힘입은 덕분이다.

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와 유가증권 부문 호조에 캐피탈의 리스 수수료 등이 더해져 3674억원을 시현했다.

전체 여신 중 부실화 가능성이 있는 대출 비율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9%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0.27%로 전년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우량자산비율과 고정이하여신(NPL)커버리지비율(충당금/고정이하여신)은 각각 88.2%와 162.2%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용률은 46.2% 떨어지면서 전년동기 50.2% 대비 4%포인트 개선됐다. 그동안 추진해온 비용 효율화 노력의 결과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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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2021년도 1분기 손익실적 (연결기준, 억원)
註 : 당기순이익은 비지배지분이익 제외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우리금융의 개선된 이익 창출력과 견조해진 펀더멘털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비은행 부문 손익이 이번에 처음 1000억원을 초과하면서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의 손익 기여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정기주주총회에서 밝힌 것처럼 코로나19 안정화 시 더 다양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ESG 부문에도 박차를 가해 지속 가능 경영체제를 속도감 있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분기 우리은행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0% 증가한 589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우리카드는 41.2% 증가한 720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은 34.6% 늘어난 350억원, 우리종합금융은 30.8% 증가한 1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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