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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만재도, 어촌뉴딜로 재탄생…뱃길 6시간→2시간 단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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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첫 준공…목포 직항노선·여객선 접안시설 구축

문성혁 장관 "기본삶 영위 목적…활력 넘치게 탈바꿈"

차승원·유해진, 준공식서 영상편지 통해 축하인사

연내 태안 가의도북항·화성 백미항 등 연이어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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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재도 어촌뉴딜300사업. (자료=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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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인기 예능 ‘삼시세끼’ 촬영지로 유명한 만재도에 여객선 접안시설이 설치됐다. 목포-만재도 직항노선도 생겨 6시간 가까이 걸리던 뱃길이 2시간으로 단축됐다. 만재도를 시작으로 정부가 어촌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어촌뉴딜300 사업의 성과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2일 전남 신안 만재도에서 어촌뉴딜300사업 첫 준공식을 진행한다. 준공식엔 문성혁 해수부 장관을 비롯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마을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을 통해 만재도와 인연을 맺은 배우 차승원·유해진씨의 영상편지도 공개된다.

문 장관은 “어촌지역에 생활 SOC를 공급해주고 주민들이 기본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어촌뉴딜사업의 가장 큰 목적”이라며 “어촌뉴딜을 통해 우리 어촌이 가기 쉽고 찾고 싶은 활력 넘치는 어촌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 거주 300년만에 여객선 접안 가능해져

목포 남서쪽 120㎞, 흑산도 남쪽 45㎞ 지점에 위치한 만재도는 2015년 방영된 삼시세끼를 통해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만재도는 접근성이 떨어져 관광객 유치 등에 한계가 있었다. 목포에서의 직항노선이 없어 여러 섬을 거쳐야 해 뱃길에만 평균 5시간 40분이 걸렸다.

이마저도 여객선 접안시설이 없어 섬에 들어가기 위해선 바다 위에서 작은 배로 갈아타야 했다. 이때문에 만재도 주민 대부분이 고령인 상황에서 안전사고 우려도 큰 상황이었다. 또 경사식 선착장이 없어 주민들의 생필품을 운반하는 차도선(여객과 동시에 개방된 적재 구역에 차량 등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선박)도 들어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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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뉴딜300사업 전후의 만재도. (사진=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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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주민의견을 반영해 여객선 접안시설과 경사식 선착장을 새로 만들었다. 만재도에 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게 된 것은 사람이 살기 시작한 1700년대 이후 처음이다. 목포-만재도 직항노선도 만들어 뱃길도 2시간 10분으로 절반 이상 단축했다. 만재도가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육지와 일일생활권이 된 것이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만재도 사례는 어촌뉴딜사업의 첫 결실이자, 그동안 정부 지원에서 소외돼 온 섬주민을 위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어촌 현대화’ 어촌뉴딜, 2024년까지 300개소 정비 목표

총 사업비 3조원(국비 2조 1000억원, 지방비 9000억원)이 투입되는 어촌뉴딜300사업은 낙후된 어촌과 어항을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하는 국책사업으로, 쇠퇴하는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낙후 시설 현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

생활 SOC 현대화와 함께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특화사업을 발굴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경제활동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해수부는 단기적으로 해상교통 이용이 편해지고 어업활동이 활발해지며 주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도 지역 특화사업을 통해 주민소득이 늘어나고 어촌관광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2019년 만재도를 비롯해 전국 70개소를 선정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해엔 120개소를 추가 선정한 것을 비롯해 2022년까지 총 300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만재도는 사업 시작 후 완공된 첫 사례다.

해수부는 2024년까지 전국 300개소 어촌·어항에 대한 준공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만재도에 이어 6월 충남 태안 가의도북항, 10월 경기 화성 백미항, 전남 진도 송군항, 전북 군산 무녀2구항 등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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