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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항체 있다'며 미루던 멕시코 대통령, AZ 백신 공개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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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코로나19 확진…마스크 의무화·봉쇄 반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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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항체가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미루던 멕시코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공개적으로 맞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AZ 백신을 접종했다.

67세인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아프지 않다.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를 보호한다"며 60세 이상 멕시코인들에게 어서 백신을 맞으라고 촉구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지난 1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회복했다. 그는 이 때문에 항체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백신 접종을 유보하겠다고 했었다. 연령상으로는 4월 초 접종 대상이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개개인의 자유 침해라며 공공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거부해 왔다. 스스로도 마스크 쓰기를 꺼려 왔다. 대대적인 봉쇄 역시 권위주의적 조치라며 반대했다.

인구 1억3600만 명인 멕시코의 누적 백신 접종자는 1440만 명으로 속도가 더디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 기준 멕시코의 누적 확진자는 약 230만 명, 누적 사망자는 약 22만 명이다. 하루 40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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