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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에 러시아군 12만명 집결, 전운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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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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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공개된 사진 속에서 우크라이나 기갑부대가 우크라이나 동부 미확인 지역에서 군사 훈련을 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2015년 휴전 6년 가까이 소강상태를 유지했던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규모 러시아 병력이 집결하고 있다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서방세계가 추가 러시아 제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힌두스탄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군은 계속해서 북동쪽, 동쪽, 남쪽의 우리 국경과 근접해 도착하고 있다"며 "약 1주일 내 총 12만명 이상의 병력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러시아가 12만명의 병력 증강에서 멈출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며 "러시아의 행동은 예측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쿨레바는 유럽연합(EU) 외교장관과의 화상회의에 참석해 "EU 회원국 각국의 개별 제재는 불충분하다"며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제재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는 친러 정권이 ‘유로 마이단’으로 불린 친서방 시위대의 격렬한 시위 끝에 물러났으며 이후 들어선 친서방 정권은 본격적으로 친러 세력을 견제했다. 친러 인구가 많았던 크림반도는 같은해 주민 투표를 통해 러시아 영토에 합병되었고 돈바스 지역에서도 친러 반군이 루간스크·도네츠크 인민공화국 건설을 선포하며 우크라이나 정부와 내전을 벌였다. 양측은 2014년 4월 내전 발발 이후 5개월 뒤 1차 휴전, 2015년 2월에 2차 휴전으로 일단 포성을 멈췄으나 산발적인 충돌을 이어갔고 2019년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이 프랑스에서 만나 포괄적인 휴전에 합의했다.

그러나 돈바스 지역의 충돌은 최근 다시 격렬해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27일 발표에서 반군의 공격으로 병사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SNS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에 병력을 늘린다는 소문이 퍼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1일 발표에서 러시아가 국경에 병력을 증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EU의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 역시 19일 발표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과 크림 반도에 15만명 이상의 병력을 집중 배치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러시아는 국경지대 병력 주둔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위협적인 행동에 대응하는 전투태세 시험을 위한 3주간의 군사훈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해당 훈련이 2주 내로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 문제 등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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