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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日도쿄 코로나19 신규확진 711명…후생성 27명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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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수 13만1199명

뉴시스

[도쿄=AP/뉴시스]20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20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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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20일 일본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700명을 넘었다. 코로나19 대책을 담당하는 후생노동성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NHK와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711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주말 영향을 받아 비교적 감염자 수가 적은 화요일에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을 넘는 것은 약 3개월 전인 지난 1월 26일(1026명)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날 후생노동성은 새롭게 직원 10명의 감염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총 27명이 확인됐다.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보고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27명 가운데 13명은 지난달 '심야 송별회'에 참석했던 직원들이다.

앞서 지난 3월 24일 후생노동성 직원 23명이 도쿄(東京)도 긴자(銀座)의 술집에서 심야인 오후 11시 50분까지 송별회를 벌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었다. 당시 직원들이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기도 했다.

20일 기준 최근 일주일 간 평균 신규 감염자 수는 약 629명으로 전주(약 492명)의 127.9% 규모로 증가했다.

711명 가운데 20대가 17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148명, 40대가 127명 등이었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자는 107명이었다.

중증 환자 수는 전날 보다 3명 늘어 50명이었다.

도쿄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475명→440명→446명→355명→249명→399명→555명→545명→537명→570명→421명→306명→510명→591명→729명→667명→759명→543명→405명→711명이었다.

이로써 도쿄도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1199명으로 늘었다.

도쿄도 외에도 일본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오사카(大阪)부는 20일 오후 대책 본부 회의를 열고 정부에 긴급사태 선언 발령을 요청할 방침이다.

도쿄도도 정부에 긴급사태 요청 발령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주 내로 최종 판단을 내릴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즉각 협의해 발령을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이날 오사카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이날이라도 바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와 코로나19 담당인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일본 경제재정·재생상을 만나 협의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되면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해 4월 7일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던 것이 최초다. 이후 지난 1월 7일 도쿄도 등 4개 지역에 다시 두 번째 긴급사태 선언을 내린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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