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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집값 상승열차 경기 세종 대전 지나 충청권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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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 투시도 [사진 = 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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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세종 및 대전의 폭발적인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충청권까지 확대되며 충청권 부동산 시장의 최대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

20일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년 3월~21년 3월) 전국 아파트 ㎡당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2.08%(461만1000원→562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보면 세종 60.21%(395만8000원→634만1000원), 경기 28.59%(456만8000원→568만5000원), 대전 25.29%(336만9000원→422만1000원) 순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와 세종 및 대전의 가파른 오름세는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있는 충청권 아파트까지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충북은 같은 기간 동안 12.17%(183만3000원→205만6000원)의 상승률을 보였는데, 이는 지방 8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9.47%(207만원→226만6000원)를 기록한 충남 역시 경북(11.22%)과 경남(12.14%)에 이어 네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충청권의 상승세는 전년도와 비교하면 더 명확히 드러난다. 2019년 3월부터 2020년 3월까지 1년간 충청권과 인접한 세종은 17.41%(337만1000원→395만8000원), 대전 19.3%(282만4000원→336만9000원), 경기 7.46%(425만1000원→456만8000원)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 충북과 충남이 각각 -2.6%, -2.04%로 역성장한 것과 대비된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수도권과 대전, 세종의 장기적인 매매가 상승세가 최근들어 지리적으로 인접한 충청권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충청권 일대는 수도권과 달리 청약과 대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비규제 지역들이 많아 신규 분양시장도 뜨겁다"고 말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20년 3월~2021년 3월) 간 충청남도는 1만5494가구의 일반공급물량에 28만7770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되며 18.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지방 8개 시·도 중 가장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최다 청약자가 몰렸다.

이런 가운데 충청권에서 신규 분양단지들이 속속 공급에 나선다.

DL이앤씨는 오는 5월 충청남도 서산시 석림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 84~114㎡ 523가구 규모다. 청약과 대출이 비교적 자유로운 비규제 지역에 위치한 브랜드 신규분양단지로 지방 분양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지역에서 유일하게 사우나가 완비된 피트니스센터와 스크린골프, 독서실, 스터디룸, 그린카페 등의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들이 들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한화건설은 이달 말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일원에서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 76~159㎡ 60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옆 어린이공원(예정)을 비롯해 단지 앞으로 흐르는 천안천 산책로를 따라 천호저수지와 천호지생활체육공원에서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사업지 반경 3km 이내에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등의 대형 쇼핑시설과 단국대병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이 있다.

같은 달 서희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신월리 일대에서 '직산역 서희스타힐스 뉴플래닝시티'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 59·84㎡ 총 653가구 중 294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지하철 1호선 직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KTX 천안아산역과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및 북천안IC를 이용해 천안 및 수도권 지역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비조정대상지역에 들어서 전매제한이 없으며,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효성중공업도 충남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일대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 59~84㎡ 704가구 규모다. 비규제지역인 아산시에 들어서 세대주 및 주택 수와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코스트코 천안점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천안시청,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종합운동장도 가깝다. KTX 천안아산역,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두정역 등의 이용이 편리하며,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비롯한 천안일반산업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디스플레이시티1일반산업단지, 아산디스플레이시티2일반산업단지(예정)도 인접해 있다.

[MK 부동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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