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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국인 메이저리거 소식

상대는 지구 1위, 위력투 이어갈까 [류현진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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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시즌 초반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4), 이번 상대는 11승 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1위 달리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류현진) vs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보스턴), 펜웨이파크, 보스턴

4월 21일 오전 8시 10분(현지시간 4월 20일 오후 7시 10분)

현지 중계: 스포츠넷-1(토론토), NESN(보스턴)

한국 중계: 스포티비 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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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이번에는 지구 1위 보스턴을 상대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순조로운 출발

류현진은 앞선 세 차례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1.89 기록했다. 19이닝 던지며 5실점(4자책) 2피홈런 2볼넷 19탈삼진 기록했다. WHIP는 0.895 기록했다. 두 차례 등판에서 연달아 퀄리티 스타트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1점대까지 끌어내렸다. 1.89는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중 여덟 번째로 좋은 기록이다. WHIP는 아메리칸리그 7위, 피안타율은 매튜 보이드(디트로이트)와 함께 공동 12위에 올라 있다. 특히 9이닝당 볼넷 허용은 0.95개로 랜스 린(화이트삭스)에 이은 2위다.

시즌 첫 세 차례 등판만 놓고 보면, 2020년(1승 1패 평균자책점 5.14)은 말할 것도 없고 2019년(2승 무패 평균자책점 3.07) 2018년(2승 무패 2.87)보다 더 좋은 성적이다. 또 하나의 역사적인 시즌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원래 류현진은 4일 휴식 뒤 19일(이하 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간에 한 경기가 비로 순연되면서 선발 등판 일정이 뒤로 밀렸다. 그 결과 지난 등판 이후 6일을 쉰다음에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도 보스턴으로 변경됐다. 두 팀 모두 쉬운 상대는 아니다. 캔자스시티는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보스턴은 동부 지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직 초반이지만, 지금까지 만난 팀들중 가장 어려운 상대를 만나는 것이다.

토론토는 현재 아메리칸리그에서 10위권인 0.672의 OPS를 기록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은 3.07로 아메리칸리그 1위다. 류현진을 비롯한 세 명의 선발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안정된 마운드 운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투수들 덕분에 버티고 있다. 매 경기 승부를 이어주고 있다"며 투수진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3인 로테이션

토론토는 이번 보스턴 원정 2연전 앞뒤로 휴식일이 있기에 류현진을 그냥 원래대로 19일 경기에 등판시킬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류현진의 등판을 미룬 것은 팀 사정 때문이다. 현재 토론토에서 정상적인 선발 역할을 하고 있는 투수는 류현진과 스티븐 매츠, 그리고 로비 레이까지 단 세 명뿐이다. 로스 스트리플링, 태너 로어크가 이들과 함께 로테이션을 이끌어야했지만, 스트리플링은 부상으로 이탈했고 로어크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불펜으로 강등됐다. 대신 기회를 잡은 앤소니 케이, T.J. 조이크도 아직은 부족한 모습. 결국 로테이션 남은 두 자리를 불펜 게임으로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류현진을 19일 경기에 내보낼 경우 보스턴 원정 2연전을 모두 불펜게임으로 치러야하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류현진에게 추가 휴식을 줄 수 있다는 명분까지 더해지며 류현진의 등판 일정이 변경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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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는 지난 캔자스시티 원정 4연전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토론토는 앞으로 2주간 주중 2연전 앞뒤로 총 4일의 휴식을 갖는 일정을 소화한다. 이 기간 류현진 매츠 레이에 불펜 게임을 포함한 변칙 로테이션을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피트 워커 투수코치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확실히 고려해볼만한 일이다. 휴식일을 이용해 투수들이 규칙적으로 던지게 할 수도 있고 휴식을 더 줄 수도 있다. 최대한 이점을 활용할 것"이라며 이같은 일정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적 이후 첫 만남

류현진이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보스턴을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기회가 있었다. 8월 28일 보스턴과 홈경기 등판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제이콥 블레이크 피격 사건으로 레드삭스 선수들이 경기를 보이콧하면서 등판 일정이 밀렸고, 대신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했다.

오히려 LA다저스 시절 보스턴을 상대한 경험이 있다. 2019년 7월 15일 펜웨이파크였다. 여기서 류현진은 7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비자책) 기록했다. 1회에만 수비 실책과 피안타 4개를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없이 7회까지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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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프로에는 지난해 류현진에게 만루홈런을 때린 경험이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때 상대했던 보스턴과 지금의 보스턴은 사뭇 다른 팀이됐다. 무키 벳츠는 다저스, 앤드류 베닌텐디는 캔자스시티로 떠났다. 에두아르도 누네즈는 현재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야인 신분이다.

더 약해진 거 같지만, 오히려 정반대다. 현재 17경기 치르며 팀 타율 0.288 출루율 0.351 장타율 0.468 기록중이다. 타율과 OPS 모두 아메리칸리그 1위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다음으로 많은 21개의 홈런을 때리고 있다. 전날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서 루카스 지올리토를 1이닝 8실점으로 조기에 끌어내리며 11-4 대승을 거뒀다.

최근 가장 타격감이 좋은 선수는 류현진의 옛 동료 알렉스 버두고. 8경기 28타수 11안타 2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중이다. 좌완 상대 성적이 19타수 4안타에 그치고 있어 이날 기회잡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밖에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최근 6경기 17타수 7안타, 잰더 보가츠가 7경기 25타수 10안타, 또 다른 류류현진의 옛동료 키케 에르난데스가 8경기 29타수 9안타, 올해의 신인 후보 바비 달벡이 6경기 17타수 6안타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좌완 상대 성적만 놓고 보면 라파엘 데버스가 18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좋은 모습 보이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해야할 이름이 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류현진에게 만루홈런의 굴욕을 안긴 헌터 렌프로에다. 좌완 상대 13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기록중이다.



※ 류현진 vs보스턴 타자 상대 전적(정규시즌 기준)

크리스티안 아로요 2타수 무피안타

잰더 보가츠 2타수 무피안타 1볼넷 1득점

프랜치 코데로 2타수 무피안타 2탈삼진

라파엘 데버스 4타수 1피안타 1탈삼진

J.D. 마르티네스 10타수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케빈 플라웨키 3타수 2피안타 1탈삼진

헌터 렌프로에 18타수 3피안타 2타점 1볼넷 7탈삼진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3타수 1피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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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는 지난 시즌을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뛰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잃어버린 1년

상대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28)는 이번 시즌 두 차례 등판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60(10이닝 4자책), 2피홈런 1볼네 12탈삼진 기록중이다. 피안타율 0.237 WHIP 1.00 기록하고 있다. 이날이 첫 번째 홈 경기 등판이다.

지난해 2020년 메이저리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선수중 한 명이었다. 코로나19 감염과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해 스프링캠프 때까지만 하더라도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크리스 세일을 대신해 개막전 등판까지 기대됐던 선수였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악재가 그의 귀중한 1년을 뺏어갔다.

이번 시즌도 개막전 선발이 예정됐지만, 데드암 증상으로 이를 다른 선수에게 내줘야했다. 복귀 이후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5이닝씩 소화했다. 투구 수는 76~79개 수준을 기록했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그는 이번 시즌 체인지업(29.7%) 커터(25.2%) 포심 패스트볼(18.1%) 싱커(16.8%) 슬라이더(10.3%)를 구사하고 있다. 2017년까지는 포심 패스트볼 구사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했었지만, 2018년 이후 그 비중이 40% 밑으로 내려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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