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수진. 사진|스타투데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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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본명 서수진, 23)이 학폭(학교폭력)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신곡 작업에서 배제되며 사실상 '손절' 당하는 분위기다.
19일 글로벌 K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뮤직은 (여자)아이들의 자사 제작 신규 음원 발매 및 뮤직비디오에 대한 사전 안내 공지를 했다.
유니버스뮤직은 "유니버스 뮤직 신규 음원인 (여자)아이들 '라스트 댄스(Prod. 그루비룸)'는 올 2월, 모든 녹음, 뮤직비디오, 각종 부가 콘텐츠 촬영을 완료했고 4월 말 공개를 예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3월 (여자)아이들의 멤버 수진과 관련된 이슈가 발생했고, 현재 (여자)아이들은 5인 체제의 재편된 상태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버스뮤직은 "이와 관련하여 유니버스는 (여자)아이들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측과 이미 작업된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고, 유통사 및 여러 파트너사와의 계약 관계, 유/무형적 손실 등을 고려해봤을 때 모든 콘텐츠를 새롭게 제작하기에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어 다음과 같이 기존 구성을 조정했다"고 알렸다.
유니버스뮤직에 따르면 신곡 음원은 구성과 가사를 수정하여 5명의 (여자)아이들 멤버들이 파트 재분배 후 재녹음을 완료했다. 음원은 수진이 없는 5인 체제로 발매될 예정이다. 음원 외에 화보, 메이킹 등 부가 콘텐츠 역시 최대한 5인 체제로 담긴다.
다만 뮤직비디오만큼은 재촬영이 불가능해 수진의 분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편집이 진행됐다. 유니버스뮤직은 "마지막으로 막대한 비용과 여러 파트너사의 제작 인력 투입된 뮤직비디오의 경우 수진 출연 분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재편집하여 공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수진은 지난 3월 중학교 시절 동급생을 폭행하고 따돌렸다는 내용의 학폭 의혹에 휘말렸다. 이 과정에서 배우 서신애에 대한 학폭 가해 의혹도 제기돼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이에 소속사는 "학폭이 아닌 단순한 다툼이었다"면서 법적대응을 시사하면서도 멤버 개인의 부정적 이슈가 팀에 끼칠 악영향을 고려해 수진의 활동을 잠정 중단시켰다.
이후 수진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중학교 동창인 서신애에게 관련 증언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서신애가 수진을 향해 “본인은 기억이 나지 않고 나와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하는데, 맞다. 일방적인 모욕이었을 뿐”이라며 “내 뒤에서 본인의 무리 속에서 함께했던 멸시에 찬 발언과 행위들조차 절대 아니라 단정하니 유감”이라 폭로하면서 역풍을 맞았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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