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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블루오션 ‘에듀테크’… AI 선생님과 ‘열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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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T기업 교육서비스 시장 선점 경쟁

미래기술 12가지 중 하나로 선정 유망

2025년 세계교육시장 8조弗 육박 전망

LG CNS, 시공간 제약 없는 ‘AI튜터’

수십만개 영어문장 학습… 회화 가능

NHN에듀, AI학습케어 ‘NSAT’ 선봬

평가센터 통해 응시·채점·리포트 제공

뤼이드, 토익 ‘산타’ ‘산타공인중개사’

글로벌 법인 세워 세계 시장도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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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함께 비대면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교육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비대면 화상 교육을 넘어 이제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자기학습 등이 신종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AI 및 에듀테크 기업들도 8조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교육 시장을 잡기 위해 저마다의 AI와 빅데이터 기능으로 무장한 교육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비대면 바람 타고 교육시장 넘보는 AI 기업들

18일 업계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웹, 동영상 기술을 바탕으로 등장한 이러닝이 VR·AR(가상증강현실), 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 혁명의 주요 기술과 융합해 에듀테크로 혁신을 이뤄냈다. 에듀테크 교육 서비스업은 VR AR, AI, 빅데이터 등 ICT(정보통신기술)과 융합하여 기존과 다른 새로운 학습경험을 제공하는 분야를 말한다.

에듀테크는 지난 2016년 CES(세계가전전시회)에서 지능형 자동차, 핀테크, 공유경제 등과 함께 미래 기술 12가지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성장 전망이 큰 산업이다. 특히 세계 교육시장은 2025년에 약 7조800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중 에듀테크가 4.4%를 차지했다. 최근 에듀네크의 성장은 비대면 시대를 맞아 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AI 및 IT 기업들도 이러한 시장 성장에 발맞춰 특화된 교육 서비스들을 내놓으며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섰다.

LG CNS AI튜터는 수십만 개의 영어 문장을 학습한 AI 선생님과 함께,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앱으로 영어 회화 공부가 가능한 외국어 학습 서비스다. 시공간 제약이 없는 LG CNS의 AI튜터는 영어학원에 가거나 전화영어 스케줄을 맞출 필요가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외국어 학습이 가능하다. 지난해 1월 오픈 이후 약 6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AI튜터는 LG계열사를 포함한 약 150개 기업에서 임직원 영어 교육에 활용하고 있고 한림대학교에서는 학점 취득 과정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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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전국 초중고교의 99%인 1만2700여개 학교에서 공지사항과 가정통신문, 급식소식, 알림장 등을 학부모 회원에게 제공하는 국민 모바일 알림장 앱 아이엠스쿨을 개발한 NHN에듀는 최근 AI 학습케어, NSAT(엔셋)으로 본격적으로 AI교육 시장에 진출했다.

엔셋은 평가를 통해 전국 내 객관적인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게 큰 특징이다. 문제 출제부터 진단까지 AI 전문기업이 가진 노하우가 활용돼 단원평가, 학업 성취도 진단평가, 모의고사 등이 제공되고 온라인 엔셋 평가센터를 통해 응시, 채점, 리포트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NHN에듀 관계자는 “교육현장 내 AI 학습도구가 널리 활용되도록 하반기 내 서비스를 공개하고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의 100대 AI 기업 중 유일하게 포함한 된 국내 AI기업인 뤼이드는 합리적인 비용의 개인화된 AI서비스로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친근한 AI 토익 튜터 ‘산타’와 ‘산타공인중개사’가 뤼이드 AI의 결과물이다. 특히 첫 상용화 제품인 산타는 2019년 일본에도 출시돼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교육앱 매출 부문 1위를 기록했고 누적 사용자 수만 290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2월부터 실리콘밸리에 글로벌 사업법인 ‘뤼이드랩스’를 설립하면서 미국뿐 아니라 남미,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캐플런, 커넥미에듀케이션, 카사그란데, 이니시에 등 글로벌 교육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뤼이드 관계자는 “교육 AI 선도 기업으로서 전 세계 교육 현장에 우선적으로 기술적 대안을 제시하면서 혁신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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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AI 알고리즘으로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선도”

이 같은 에듀테크 시장이 성장하면서 개발자들도 분주하다. 특히 시공간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AI기술 등은 이제 에듀테크 기업들에게 필수인 시대가 됐다.

LG CNS 사업개발팀 강석태 팀장은 AI튜터를 개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외국어 교육은 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하기에 적합한 분야”라며 “터치가 익숙한 환경에서 음성 기반 서비스 확산은 쉽지 않지만, 영어 회화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말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튜터는 “휴대폰 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나홀로 편하게 외국어 회화를 학습하고 싶어 하는 고객의 니즈를 공략했다”며 “AI튜터는 영어 기초지식이 없는 왕초보도 부담없이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LG CNS는 AI튜터를 통해 일본 현지에 진출했다. 일본을 아시아 전초기지로 삼아 향후 글로벌 에튜테크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게 LG CNS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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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팀장은 “지난해 11월 일본 현지에서 열린 에듀테크 박람회에 참가해 AI튜터를 전시했고 이 자리에서 일본 2위 통신사업자 KDDI 자회사인 이온(AEON)을 소개받았다”며 “지난해 말 비대면 화상회의로 협의가 진행돼 최종 공급이 확정됐다”고 뒷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일본은 대학 입시 과정에서 영어 말하기가 중요한 평가 항목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일본도 오프라인 학원에서 학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자사의 AI튜터는 집에서도 부담없이 영어를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일본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강 팀장은 AI 튜터에 적용된 LG CNS만의 독자적 AI 알고리즘 기술을 강조했다. 그는 “영어 실력을 판별할 수 있는 다양한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 같은 질문을 해도, 모든 사람들이 모범답안과 같이 이야기하기 쉽지 않다”며 “모범 답안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답안과의 정확도를 측정해 유사 답변으로 인식할 수 있는 ‘복수문장 정확도 판별알고리즘’, 말의 속도 등을 측정해 유창성을 평가하는 ‘유창성 알고리즘’, 대답을 못 할 경우 모법 답안의 핵심 키워드를 힌트로 제시하거나 되묻는 ‘힌트 알고리즘’ 등이 AI튜터에 적용돼 학습자의 영어 실력에 따라 맞춤형 학습을 제공, 영어 회화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들이 한국어 회화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AI튜터 한국어 회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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