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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티키타카' 브레이브걸스 "알바하며 버텨…'롤린' 정산되면 학자금 갚아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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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ㅇSBS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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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역주행'으로 느낀 점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18일 밤 방송된 SBS '티키타CAR'(이하 '티키타카')에는 '대세' 브레이브걸스와 '꼬꼬무' 스토리텔러 장항준, 장성규, 장도연이 출연했다.

브레이브걸스는 '롤린'이 역주행하면서 믿기지 않아서 멤버들끼리 서로 뺨을 때렸다고. 유정은 "언니가 한 대만 때려보라고 하길래 바로 짝 때렸다"고 말했다.

'역주행' 전 이들은 생활고로 인해 가수 활동 외에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말했다. 민영은 "내가 한국무용을 전공해서 무용 레슨도 하고 회사에 이야기하지 않고 공연을 한 적도 있다"고 했다.

이어 유나는 "회사 몰래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고 보컬 레슨도 한 적이 있다. 재미있었던 것은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캐스팅이 된 적이 있다. '관심없다'고 하고 도망간 적이 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은지는 "돈을 벌려고 쇼핑몰을 잠깐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쇼핑몰이 망했다. 경험을 한 거다"라며 '웃픈' 경험을 털어놨다.

데뷔 이후 다른 가수의 백업댄서로 시상식에 선 적도 있다고. 민영은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한 가수 무대에 백업댄서로 선 적이 있다. 사실 우리는 시상식에 처음 나간 거라 너무 좋았는데, 무대에 올라가서 보니 앞에 가수들이 자기 이름이 걸린 테이블에 앉아있는데 그게 부럽기는 하더라"고 털어놨다.

역주행 후 소속사 대표인 용감한 형제의 반응도 달라졌다고. 민영은 "사실 우리가 잘 안 돼서 연락을 자주 하지는 못 했는데, 음원차트에서 1위하고 먼저 연락을 주시더라"며 "음원차트를 캡처해서 '너도 봤지?'라고 하시더라. 그리고 하루에 10통 정도 전화를 계속 전화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직 활동 수익 정산이 되지 않았다. 민영은 "정산이 되면 하루만 '플렉스' 해보고 싶다"고 했다.유나는 "통장에 돈이 없던 게 오래돼서 숫자를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정은 "대학을 8년만에 졸업해서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 한다"고 했다. 이에 민영도 공감하며 "대학을 다닌 지 10년이 넘었는데 아직 학자금 대출을 못 갚았다"고 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용감한 형제의 수많은 히트곡을 보면서 탐난 곡은 없었냐고 묻자 씨스타의 '나 혼자'를 꼽았다. 민영은 "씨스타 선배님들의 '나 혼자'라는 곡이 원래 브레이브걸스에게 주려고 했던 곡이었다"며 "브레이브걸스 1기 멤버들에게 주려고 했던 곡인데 준비가 안 된 상태여서 안 됐다"라고 말했다.

브레이브걸스 버전의 '나 혼자'에 이어 브레이브걸스의 마지막 활동곡이 될 뻔 한 '운전만 해' 무대가 펼쳐졌다. '티키타카' MC들은 "노래가 너무 좋다"면서 푹 빠져들었다.

'각자 추구하는 미래가 다르냐'는 물음에 유정은 "각자 추구하는 것도 있지만 그걸 생각하면 안 될 것 같다. 지금은 우리를 만들어놓는 게 먼저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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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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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티키타CAR'에 탑승한 이들은 SBS의 교양 프로그램인 '꼬꼬무'(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장도연 장성규 장항준이었다.

현재 '꼬꼬무'는 회를 거듭하며 시청률도 고공행진, 화제 속에 방영되고 있다. 이날 장도연은 '꼬꼬무' 속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자신의 개그인생을 털어놨다. 개그프로그램을 보며 꿈을 키우던 그는, KBS 개그맨 시험에 응시했다. 장도연은 준비한 개그가 통하지 않자, 심사위원 앞에서 라이터를 꺼냈다고 했다. 장도연은 "어떤 건달이 라이터로 머리카락을 그을리면 연기가 난다고 하더라. 그 개인기로 준비하고 개그맨이 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해 합격했다"고 말했다.

장성규 역시 2013년 방송 프로그램에서 김구라를 만났을 때 '쓸데없는 말 하지 말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며, 그 뒤로 김구라가 나오는 악몽을 꿨다고 했다. 장성규는 "지금은 내가 너무 존경하는 형이 됐다"면서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달라졌다고 했다.

장항준도 처음 '꼬꼬무' 출연을 제안받았을 때 부담감과 함께 제목이 이상해서 거절했다고 했다. 그러나 제작진의 설득 끝에 합류했고, 현재는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넀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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