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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영화 ‘집으로’ 김을분 할머니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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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을분


영화 ‘집으로’에 출연한 김을분(사진) 할머니가 별세했다. 95세. 김 할머니의 유가족은 “할머니가 17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하셨다”고 18일 전했다. 유가족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빈소 방문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할머니는 2002년 이정향 감독의 영화 ‘집으로’에서 말도 못 하고 글도 못 읽는 시골 할머니 역으로 출연했다. 당시 8살이던 배우 유승호는 손자 ‘상우’ 역으로 출연해 김 할머니와 호흡을 맞췄다. 연기 경험이 전혀 없었던 김 할머니는 이 영화로 대종상영화제 신인 여우상 후보에 올랐고, 역대 후보 중 최고령 기록을 세웠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유명세를 치르게 된 김 할머니는 영화 촬영지인 고향 충북 영동을 떠나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왔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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