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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이강인, 입증한다면 남아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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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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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발렌시아의 하비 가르시아 감독이 공식 석상에서 이강인을 언급했다.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인 이강인은 구단을 대표하는 유망주였다. 지난 2018년 10월 스페인 국왕컵 32강전에서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르며 발렌시아 구단 역사상 최연소 데뷔 외국인 선수, 대한민국 역대 최연소 유럽 1군 데뷔 선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이후 행보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 시즌 상황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감독만 2번이 바뀌는 악몽을 겪은 발렌시아는 올 시즌 왓포드에서 좋은 지도자 역량을 과시한 그라시아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에게 많은 출전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강인은 리그에서 20경기에 나서는 동안 1,003분밖에 뛰지 못했다. 이강인의 이적설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최근 비야 레알전, 레반테전에서 이강인은 선발로 나섰지만 후반전에 알 수 없는 이유로 가장 빨리 교체됐다. 돌연 교체를 당하자 이강인은 벤치에 앉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리그 2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만 포함되었을 뿐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가르시아 감독 아래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강인이기에 더욱 아쉽다. 내년 여름이면 계약이 만료되는 이강인이다. 사실상 올여름이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매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이런 와중 가르시아 감독이 주말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를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을 언급했다. 가르시아 감독은 "나는 내 스스로를 더 낫게, 그리고 팀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하려고 노력한다. 이강인은 아직 어린 선수다. 우리는 그에게 압박을 주거나 어떠한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 발렌시아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강인이 자신이 적임자임을 입증하고, 과정을 보여줄 수 있다면 발렌시아를 위해 남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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