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野 “김어준 연봉, TBS 대표보다 더 많다”

댓글 7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친여(親與) 방송인 김어준씨의 연봉이 TBS 대표이사보다 더 많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실이 T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강택 TBS 대표이사의 2021년 기준 연봉은 1억3500만원으로 파악됐다. TBS는 김어준씨의 연봉은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았지만, 국민의힘은 그가 출연료로 회당 200만원씩 5년간 총 23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씨의 출연료가 알려진 대로 회당 200만원이라면, 월 4000만원, 연봉 4억8000만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주장이 사실이라면, 김씨가 TBS 대표이사 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김씨는 지난 15일 라디오에서 “공직자도 아닌데 개인 계좌를 들추나. 오버(과장)들 하지 말라”며 관련 의혹에 대해선 해명하지 않았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서울시가 TBS 전체 예산의 73%를 지급하고, 나머지 상당부분도 정부 광고에 충당된다”며 “그런데 TBS와 김씨는 ‘뉴스공장’이 많은 수익을 내 서울시민 세금과 별 상관없단 취지로 반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서울시는 이제 TBS에 대한 혈세 지원을 멈춰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주희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