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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등판' 김광현, PHI전 3이닝 4K 3실점… 첫 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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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투수 김광현이 허리 통증을 털고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3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최고 90.2마일(약 145km)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로 던졌다. 투구수는 68개(스트라이크 42개+볼 26개)였다.

지난달 14일 스프링캠프 당시 허리 통증을 느껴 시범경기 투구를 중단했던 김광현은 지난 12일 대체 훈련 캠프 시뮬레이션게임에서 86구를 던지며 시즌 복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날은 시즌 첫 등판에서 긴장한 상태에 타석까지 들어선 탓인지 실점이 많았다.

이날 김광현은 앤드루 매커친(좌익수)-진 세구라(2루수)-리스 호스킨스(1루수)-JT 리얼무토(포수)-알렉 봄(3루수)-디디 그레고리우스(유격수)-맷 조이스(우익수)-로먼 퀸(중견수)-맷 무어(투수)를 상대했다.

김광현은 1회말 2사 후 호스킨스에게 중전안타를, 리얼무토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2사 1,2루에 몰렸고 봄에게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그레고리우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됐다. 김광현은 조이스를 6구째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1회 투구수가 3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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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2회 퀸을 유격수 직선타, 무어, 매커친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팀이 3회초 야디어 몰리나, 폴 데용의 백투백 홈런으로 역전했다. 김광현은 3회 선두타자 1루수 땅볼을 친 뒤 타자일순으로 5-1로 앞선 2사 1,2루 상황에 다시 나와 폭투,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3루주자의 득점에 기여했다.

3회 두 타석이 부담스러웠을까. 김광현은 6-1로 앞선 3회말 세구라에게 좌전안타, 호스킨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에 처한 뒤 리얼무토의 1타점 땅볼, 봄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2실점했다. 이어 그레고리우스가 우전안타, 우익수 실책으로 2루에 안착해 2사 2루가 됐다. 김광현은 조이스를 다시 삼진 처리하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초 팀이 놀란 아레나도, 몰리나의 백투백 홈런으로 다시 9-3으로 앞섰다. 김광현은 4회초 타석에서 대타 맷 카펜터로 교체됐다. 김광현은 넉넉한 득점 지원을 받았으나 정상적이지 않은 컨디션, 부상 복귀전이라는 점을 감안해 4회 등판을 마쳤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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