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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키움, 구원진 ERA 리그 10위...2G 연속 역전패 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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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키움 불펜진이 2경기 연속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IS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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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2경기 연속 불펜 난조로 무너졌다. '슈퍼 루키' 장재영은 헤드샷 퇴장을 당한 올 시즌 세 번째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키움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와의 주말 3연전 2차전에서 5-8로 패했다. 3-1로 앞선 6회 말 수비에서 4점을 내줬다. 7회 2득점 하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 수비에서 다시 불펜이 무너졌다. 키움은 시즌 5승8패를 기록하며 리그 9위로 떨어졌다. KT는 시즌 4차전이었던 8일 LG전 이후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을 만들었다.

키움은 선발 투수 안우진이 5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은 2회 초 공격에서 2점, 6회 1점을 냈다. 3-1로 앞서갔다. 그러나 6회 말 마운드에 오른 신인 강속구 투수 장재영이 조일로 알몬테에게 선두 타자 2루타, 후속 문상철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폭투로 진출 허용. 타자 황재균은 볼넷을 기록했다. 이 상황에서 박경수에게 밀어내기 사구를 허용했다. 장성우와의 승부에서도 사구. 빠른 공이 머리로 향하며 헤드샷 규정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장재영이 데뷔 뒤 최악의 투구를 했다. 장재영이 무너질 때까지 교체하지 않은 벤치의 선택도 도마 위에 올랐다.

키움은 마운드에 오른 김성민이 조용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8회도 비슷한 양상이 펼쳐졌다. 7회 키움 베테랑 타자 이용규와 서건창이 KT 셋업맨 주권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치며 1점, 박병호가 다시 바뀐 투수 이보근에게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불펜 투수 김재웅이 심우준에게 2루타, 폭투로 3루 진출 허용, 조용호에게 적시타를 맞고 재역전을 허용했다.

타자 배정대가 도루 시도를 해내지 못해 누상 주자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 보였지만, 이어진 승부에서 배정에게 볼넷을 내줬고 강백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재차 위기에 놓였다. 다시 바뀐 투수 김동혁이 대타 유한준에게 볼넷, 문상철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임무 완수에 실패했다. 5-8, 3점 뒤진 키움은 9회 무득점에 그치며 패했다. 키움은 16일 열린 KT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도 선발 투수 한현희는 6⅓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김선기와 김태훈 그리고 양현이 5점을 내주며 패했다.

키움 구원진의 평균자책점은 17일 6.49. 10개 구단 중 10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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