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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실화탐사대', 강남 전원마을 입주조건→A중사 은밀한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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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실화탐사대'가 강남 전원마을의 주택 건설을 두고 주민들 간의 갈등을 보도한다.

17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자신의 땅에 집을 짓는 문제로 강남에서 벌어지고 있는 웃지 못할 촌극과 자신의 실체를 숨긴 채 TV프로그램에 출연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조이뉴스24

'실화탐사대' [사진=MBC]



강남의 상위 1%가 모여 산다는 한 전원마을, 그러나 3년째 도로 위에서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마을 도로 한가운데 떡하니 서 있는 자동차와 끊이지 않는 사람들의 폭언과 고함까지. 이 모든 것이 한 젊은 부부가 마을에 집을 짓기 시작하면서부터 시작됐다.

2019년 5월, 오윤희(가명)씨 부부는 28년 전 아버지가 사두었던 작은 땅에 부모님 노후를 위한 꿈의 집을 지으려고 이 마을에 들어왔다. 그런데 그 땅이 건축 허가를 받을 수 없는 곳이라며 부부가 땅 투기꾼, 일명 '알박기 전문가'라는 소문까지 떠돌게 되면서 마을 사람들의 의심이 커졌다. 공사를 시작하려는 낌새가 보이면 달려 나와 몸으로 막는 것은 물론, 공사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게 차로 막기까지 했다.

마을 사람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마을에 소형 주택이 들어오면 격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 마을 사람들이 젊은 부부의 집 공사에 반대하는 이유와 입주 조건, 그리고 전문적인 시위꾼들로 보이는 사람들의 정체까지 공개한다. 재산권 행사가 자유롭게 보장된 대한민국 서울, 그것도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지고 있는 웃지 못할 촌극을 '실화탐사대'에서 파헤쳐본다.

이와 함께 A중사의 이야기도 다룬다.

2년 전 은별(가명) 씨는 한 음란물 유포 사이트에서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을 발견한 뒤 충격에 빠졌다. 수많은 여성의 사진 중 자신의 사진이 있었는데, 이 사진을 올린 이는 다름 아닌 당시 은별 씨의 남자친구였다.

이 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으며 힘든 나날들을 보내던 중 은별 씨는 그녀의 삶을 망가트린 남자가 한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A중사는 3년 전 은별 씨가 마음에 든다며 접근을 했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낸 지 두 달이 되던 때, A 중사는 은밀한 놀이를 제안하기 시작했다. 데이트를 하는 날에는 바지보다는 치마를 입고, 속옷은 입지 않을 것을 제안했다는 A 중사. 그뿐만 아니라 둘만의 은밀한 시간에 낯선 남자를 초대해 함께하자며 수개월간 은별 씨를 설득했고, 결국 은별 씨는 이별을 고했다.

A중사의 휴대폰에는 은별 씨 뿐만 아니라 수많은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 사진과 동영상들이 있었다. 특히 지금 만나는 여자 친구의 사진이라며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 사진을 보여주는 등 늘 자랑처럼 자신의 핸드폰 사진첩을 보여주고 다니기도 했다고.

'실화탐사대'는 고향 지인, 같은 부대 출신 전우 등 다양한 제보를 받았고, 성범죄 피해자의 제보로 시작된 A 중사의 감춰진 이야기를 방송에서 공개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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