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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1회 8점 빅이닝' 삼성, 12-0 대승...롯데, 야수 3명 투수 등판 진풍경 [부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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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부산, 이대선 기자] 17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1사 1루에서 삼성 김헌곤이 좌중월 투런 홈런을 치고 홈에서 선행주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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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1회 8점을 얻는 빅이닝으로 앞선 경기의 역전패를 설욕했다.

삼성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2차전 맞대결에서 12-0 대승을 거뒀다. 시즌 7승6패를 기록했고 전날(16일) 3-9 역전패를 설욕했다. 롯데는 역전승의 기운을 잇지 못하고 5승7패에 머물렀다.

삼성이 1회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1회에 사실상 경기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의 2루수 내야안타와 2루 도루,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박해민의 우선상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무사 2,3루에서 호세 피렐라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무사 만루에서 강민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1루와 2루 주자도 추가 진루에 성공하면서 1사 2,3루 기회가 이어졌고 강한울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달아났다. 4-0이 됐다.

1사 2루에서는 이원석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김헌곤도 3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듯 했다. 그러나 롯데 3루수 한동희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이닝이 계속됐다. 2사 1,3루에서는 이학주가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뽑아내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후 김지찬과 박해민의 연속 좌전 적시타로 8-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강민호의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상대 폭투와 강한울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고 이원석이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았고 김헌곤이 좌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리면서 11-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5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의 3루타와 박해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12-0을 만들었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삼성은 17안타 12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전원 안타. 리드오프로 출장한 김지찬이 1회에만 2안타 3도루를 기록했다. 두 기록을 동시에 달성한 것은 김지찬이 역대 최초다. 아울러 2루타 1개를 더 추가하면서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강민호도 3안타 활약. 박해민은 2안타 3타점, 김헌곤도 시즌 마수걸이 홈런 포함해 2안타 2타점, 이원석 역시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등판한 백정현은 타선의 대량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6이닝 1피안타 3볼넷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시즌 2승 째를 수확했다.

롯데는 선발 앤더슨 프랑코가 ⅔ 61구 6피안타 3볼넷 8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역대 한 이닝 최다 투구수 신기록의 불명예도 함께 썼다. 또한 타선은 3안타 침묵에 그쳤다. 그리고 7회초 1사 후부터 롯데는 추재현, 배성근, 오윤석 등 야수 3명을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리며 불펜 소모를 최소화 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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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대선 기자] 17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1사 1,2루에서 롯데 배성근이 오윤석과 글러브를 바꾸며 3루 수비로 이동하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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