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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케리 美특사와 비공개만찬… 日오염수 꺼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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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와 인사하고 있다.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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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7일 방한(訪韓)한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장관공관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기후변화 대응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케리 특사는 16~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셰전화(解振華)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와 회담한 뒤 이날 오후 한국에 도착했다. 정 장관과의 만찬 회동에 앞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도 면담했다.

정 장관과 케리 특사는 이날 비공개 만찬 회동에서 오는 22~2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 등 40여 개국 정상을 초청해 화상으로 진행하는 ‘기후 정상회의’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 달 말 우리 정부가 화상회의로 주최하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외교가 일각에선 이날 회동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관한 내용이 언급됐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16일 ‘다음달 하순 한미 정상회담 의제에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도 포함되느냐’는 물음에 “아직 의제 협의는 안 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외교와 과학의 문제로, 국민 안전과 주변 환경에 직접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투명한 정보 공개, 주변국 협의, IAEA(국제원자력기구) 등 국제사회 협력을 통해 문제를 계속 다뤄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 장관은 이날 공관에 도착한 케리 특사에게 “한국을 방문해줘 고맙다”며 인사했다. 케리 특사는 방명록에 “기후 위기에 관한 한국의 리더십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썼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달 케리 특사와 두 차례 통화하고, 한·미 양국이 목표로 삼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케리 특사는 18일 오전 미국으로 돌아간다.

[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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