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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23억 수령설…'김어준 방송퇴출' 靑 청원 28만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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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를 TBS(교통방송)에서 퇴출해달라는 국민청원이 28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17일 오후 7시 기준 ‘김어준 편파 정치방송인 교통방송에서 퇴출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은 28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서울시 교통방송은 말 그대로 서울시의 교통흐름을 실시간 파악해서 혼란을 막고자 존재하는 것”이라며 “김어준은 대놓고 특정 정당만 지지하며 그 반대 정당이나 정당인은 대놓고 깎아내리며 선거나 정치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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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교체 여론이 들끓자 차별이라며 맞대응하고 있다”며 “교통방송이 특정정당 지지하는 정치방송이 된 지 오래인 건만 변질된 교통방송을 바로잡자는것이 차별이냐”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대해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30일 내 공식 답변을 내놓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김씨의 TBS 출연료를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씨의 1회 출연료가 200만 원, 이에 박원순 전 시장 임기 동안만 출연료로 23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수령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여기에 TBS가 김씨와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구두 계약만으로 출연료를 지급했고, 김씨 개인이 아닌 김씨가 만든 1인 법인에 출연료를 지급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논란도 불거졌다.

이후 TBS 측은 직접 보도자료를 내고 문제가 없다며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김씨가 TBS 출연료를 입금받을 목적으로 회사를 설립해 개인 종합소득세가 아닌 법인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줄이고 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김씨도 방송을 통해 “중요한 건 불법 탈루나 최소한 편법적인 절세 시도가 있었냐는 것인데, 저는 출연료를 한 푼도 빠짐없이 종합소득세로 신고했으며 탈루 혹은 절세 시도가 1원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우 불쾌한 듯 “공직자도 아닌데 개인 계좌를 들추나. 오버들 하지 말라”며 “그 에너지로 ‘내곡동’이나 ‘엘시티’ 취재를 하시길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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