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이란 국영방송 "핵시설 폭파범 확인…체포·압송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이란 국영방송이 공개한 나탄즈 핵시설 폭파 용의자 이미지
[이란 국영방송 캡처=연합뉴스]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 국영방송이 17일(현지시간) 나탄즈 지하 핵시설 폭발에 관여한 용의자의 신원을 공개했다.

방송은 "이번 (핵시설) 파괴의 범인이 43세 남성 레자 카리미로 확인됐다"며 "그는 지난주 일요일 폭발 전 이란에서 떠났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어 그를 체포해 압송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의 공개된 적색수배 데이터베이스에서는 '레자 카리미'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앞서 지난 11일 이란 나탄즈 핵시설은 폭발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

연합뉴스

이란 나탄즈 핵시설의 원심분리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로 인해 2015년 이란과 서방의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상 사용이 금지된 개량형 원심분리기를 보유한 핵시설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이란은 나탄즈 핵시설 정전 사태가 핵 합의 복원을 막으려는 이스라엘의 시도로 규정하고 보복 의지를 내비쳤다.

또 이란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농도 60% 농축 우라늄을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즉각 이를 실행했다.

meola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