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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울산서 28명 신규 확진…지인 모임 관련 8명 포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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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감염경로 미궁…시, '무료 검사' 선별검사소 3곳 추가 설치

연합뉴스

신규확진 사흘째 600명대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58명 발생한 17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2021.4.17 hwayoung7@yna.co.kr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17일 울산에서는 지인 모임으로 인한 접촉과 연쇄 감염으로 말미암은 새로운 감염자 집단이 확인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8명이 나왔다.

울산시는 이들 28명이 울산 1430∼1457번 확진자가 됐다고 이날 오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1438∼1444번, 1447번 등 8명은 저마다 전날 확진된 3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11명은 동구에서 이뤄진 지인 모임에서 서로 접촉하거나, 목욕탕과 가족 간 연쇄 감염 등으로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지인 모임은 5명 미만 인원이 여러 번에 걸쳐서 모인 것으로, 5명 이상이 한꺼번에 모인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는 밝혔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중 1432번과 1445번 등 2명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관련 연쇄 감염자다.

고객상담센터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50명으로 늘었다.

1433∼1434번 2명은 북구 중학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확진자 중 9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6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는데,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명은 10세 미만 어린이인데,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시는 최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19일부터 30일까지 평일 열흘 간(주말 제외) 임시 선별검사소 3곳을 추가로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설치 지점은 남구 문수체육공원 내 실내수영장 맞은편 버스 정류장, 중구 종합운동장 보조구장 앞 주차장, 울주군 범서생활체육공원 입구 족구장이다.

검사 비용은 무료이며, 검사를 받은 다음 날 오후 2시까지 문자메시지를 통해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진단 검사와 백신 접종 업무를 담당하는 보건소 업무 부담을 줄이고, 숨은 감염자들을 찾아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2주간 우선 운영한 뒤, 이용 추이에 따라 계속 운영이나 검사소 통합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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