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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의혹 백화점...수십억 광고 위약금 위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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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서예지. 사진|스타투데이DB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서예지(31)가 전 연인 조종설(가스라이팅)부터 학교폭력(학폭), 학력위조, 갑질 등 꼬리를 무는 의혹으로 한 주 내내 이슈의 중심에 섰다. 라이징 스타 서예지는 특히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의혹들에 휩싸인 결과, 차기작 출연은 불투명해졌고, 광고계에서는 손절돼 수십억원대 위약금을 걱정하게 됐다. 한국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각종 논란에 휩싸인 서예지는 말그대로 데뷔 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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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현(왼쪽), 동방신기 유노윤호. 사진|스타투데이DB



서예지, 전 연인들에 ‘가스라이팅(gas-lighting)’ 했다?


서예지 논란은 전 연인인 배우 김정현을 가스라이팅 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가스라이팅(gas-lighting)’은 타인의 심리나 상황 조작으로 타인의 마음에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켜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듦으로써, 정신을 황폐화시키고 지배력을 행사하여 파국으로 몰아가는 정서적 학대를 의미한다.

발단은 12일 제기된 김정현과 서지혜의 열애설이었다. 서지혜의 소속사 문화창고는 두 사람의 열애설을 부인하며, 김정현과의 전속계약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김정현과 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 간의 전속 계약 분쟁이 불거졌다. 김정현은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오앤 측은 김정현이 건강상의 문제로 드라마 ‘시간’에서 돌연 하차함에 따라 활동을 중단한 기간을 포함해 전속계약 만료 기간이 11개월 남았다는 입장이다.

김정현은 2018년 7월 MBC 드라마 ‘시간’ 종영 4회를 앞두고 건강상 이유로 중도 하차했다. 김정현은 제작발표회때부터 상대 배우 서현과 거리를 두고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등 태도 논란을 낳더니 끝내 하차해 관계자들과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했다.

이후 전속계약 분쟁의 시작점인 '시간' 논란과 관련해 배우 서예지가 그 배후에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김정현과 열애 중이던 서예지가 김정현을 배후에서 조종했다는 것. 서예지 측은 13일 입장을 내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지만 '김정현 조종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15일에는 서예지와 과거 열애설에 휩싸였던 동방신기 유노윤호도 서예지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노윤호와 서예지는 2014년 드라마 ‘야경꾼일지’에 출연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양측 소속사는 “동료 사이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의혹을 제기한 인물은 서예지와 유노윤호가 당시 교제했으며, 이 와중에 유노윤호가 서예지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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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사진|스타투데이DB



서예지, 학폭·학력 위조·갑질·거짓말 의혹까지…


전 연인 조종설은 시작에 불과했다. 서예지의 학폭, 학력 위조, 스태프 갑질 등 의혹 제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지난 2월 서예지의 학폭 의혹이 제기됐으나 당시 폭로자가 공개한 서예지의 졸업사진이 현재 모습과 상당히 다르다는 지적이 계속 이어지며 글이 삭제됐고 자연스레 잊혀졌다. 이후 서예지의 학폭 논란이 다시금 제기됐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예지와 중학교 동창이라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서예지와 중학교 동창이라는 인물은 "애들 다 보는 앞에서 싸대기를 때렸다"고 폭로했다. 서예지가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이 끝난 뒤 졸업식날 쌍꺼풀 수술을 하고 등장했다고도 주장했다. 소속사는 학폭 의혹에 대해서는 "일절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린다"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다음은 학력 위조 논란. 서예지는 각종 인터뷰와 방송을 통해 스페인에서 대학교에 다녔다고 직접 말한 바 있다. 서예지는 2017년 3월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스페인에서 대학을 다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서예지가 스페인에서 대학을 다니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그의 학력 위조설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서예지 소속사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의 문의에 “합격 여부는 사생활이라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혀 학력위조 의혹은 미궁 속에 빠졌다.

다음 날에는 서예지의 스태프였다고 주장하는 인물이 서예지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작성자는 “차에서 항상 흡연을 하고 담배 심부름까지 시켰다”, “하녀 취급은 물론 사람 취급은 당연히 안했고 개돼지 마냥 무시했다”라고 주장했다.

이 글에 또 다른 누리꾼는 "서예지와 같이 일했던 사람"이라며 "우울한 감정이 다시 올라온다. 저도 전부 다 겪었던 일이다. 서예지는 늘 배우는 감정으로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옆에서 스태프들이 다 맞춰줘야 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정작 본인 스태프 인격은 처참히 짓밟았다"며 자신이 당한 갑질을 폭로했다.

이밖에도 서예지는 영화 '다른 길이 있었다' 언론 기자간담회에서 "조창호 감독이 촬영 때 연탄가스를 마시는 장면에서 실제 가스를 마시게 해 죽는 줄 알았다"라고 거짓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스페인 유학 당시 비행기표 먹튀(**지금은 갚았다고 했다)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소속사는 한 차례 입장 발표 뒤 스태프 갑질 의혹을 비롯한 각종 논란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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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플로라 서예지 광고가 삭제됐다. 사진|유한건강생활



서예지, 광고계 손절에 수십억 위약금 위기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모델은 순식간에 손절되는 세상이다. 14일 유한건강생활의 여성건강케어브랜드 뉴오리진 ‘이너플로라’가 가장 먼저 서예지 출연 광고를 삭제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쇼핑몰, SNS 등에 게재된 콘텐츠에서 서예지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마스크브랜드 ‘아에르’도 이날 오후 서예지와 관련한 모든 이미지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삭제했으며, 애경산업의 메이크업제품 브랜드 ‘루나’(LUNA)도 서예지의 아이섀도 화보를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16일 네이버 시리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서예지가 출연했던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 ‘하렘의 남자들’ 광고 영상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서예지는 김수현과 호흡을 맞춘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며 마스크에서 건강식품, 주얼리, 아이웨이, 패션, 뷰티, 게임, 웹소설 등 전 분야 광고를 휩쓸었지만 순식간에 과거가 됐다.

모델로서 품위가 현저히 손상되면서 제품 및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힌 만큼 광고주로부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계약 조건에 따라서 광고주의 계약 해지 요구 및 금전적 피해 보상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 서예지는 최근 주가가 급상승한 ‘대세’ 연예인으로 연간 기준 모델료가 5억~1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위약금을 내게 된다면 그 금액이 수십억원 대에 달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추측한다.

16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 허주연 변호사는 “과거 톱스타였던 배우 한 분이 파경을 맞았을 당시 광고주에게 3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 당했다”며 “톱스타의 파경 사실이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인지 치열하게 공방을 벌였고 대법원까지 갔다. 결국 톱스타의 책임이 인정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예지씨 같은 경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계속해 불매 운동이 벌어진다면 손해액을 굉장히 크게 책임지는 사례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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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사진|스타투데이DB



서예지, 기사회생 가능성은?


과거 연예계에서는 마약, 도박, 성범죄 등 범죄에 연루되면 잠시든 영원히든 은퇴해야 했다. 최근에는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학폭, 학력위조, 갑질 등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그에 못지않은 치명타를 입는다. 서예지의 연예계 활동이 이어질 수 있을지 미지수인 이유다.

서예지의 출연이 유력했던 OCN 드라마 '아일랜드' 측은 "하차"를 공식화 하지 않았을 뿐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서예지는 지금 활동을 얘기할 때가 아닌 것 같다. 학폭 갑질 등 특히 사회적으로 지탄 받는 이슈가 다 나왔다. 확실하게 해명해야 부정적 이미지를 벗을 수 있다"며 "사실이 아니라면 하루라도 빨리 직접 입장을 밝히는게 순서"라고 밝혔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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