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최근 4라운드에 무려 31언더파..'돌아온 천재' 리디아 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리디아 고가 홀아웃하면서 웃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사흘째 선두로 뛰어올랐다.

리디아 고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639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타를 줄여 중간합계 22언더파 195타로 9언더파를 몰아친 2위 넬리 코다(미국)를 1타 차로 앞섰다.

리디아 고는 올해 들어 과거의 천재성을 회복하는 중이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 최종일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2월 게인브리지 LPGA에서도 준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최근 치른 4라운드에서 무려 31언더파를 기록중이다.

헤럴드경제

3라운드까지 선두인 리디아 고가 우승에 한 라운드만을 남겨두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최종라운드만 남긴 상태에서 샷 감이 좋아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 등극을 노린다. 올해 만 23세가 된 리디아 고는 투어 통산 16승(메이저 2승 포함)을 기록중인데 오랜 슬럼프에서 탈출할 기회를 잡은 듯 하다.

넬리 코다는 이날 버디 10개에 보기 1개로 데일리 베스트인 9언더파를 몰아쳐 리디아 고와 뜨거운 우승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넬리 코다는 지난 2월 게인브릿지 LPGA에서 리디아 고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한 선수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해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사소 유카(필리핀)는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전날 홀인원을 기록했던 양희영(32)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8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5위로 도약했다. 김세영(28)과 김효주(26)는 각각 5타와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박인비(33)와 유소연(31), 김아림(26)이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16위다.

sport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