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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유시민, 정치복귀설 강력 부인 "남의 인생도 소중히 여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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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머니투데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 유튜브 알릴레오북스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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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최근 거론된 정치복귀설과 관련해 "뇌피셜"이라고 일축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6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인 알릴레오북스 말미에 별책부록을 편성해 최근 정치권과 언론에서 대선 후보로 회자되는 것과 관련 "정치복귀설은 그냥 근거없는 설"이라며 "그런 일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2013년 2월 '정치를 그만하겠다'고 말씀 드렸고 재작년 노무현 재단이사장 취임할 때 선거에 나가거나 공무원이 되는 일은 제 인생에 앞으로 없을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다"며 "지금도 그 생각 그대로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선거에 나가거나 정부에서 일하는 일은 2013년 이후에 한번도 생각해 본적도 없고 마음 먹어 본 적도 없고 그렇게 인식될수 있는 어떤 행위도 나는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친문 후보 옹립론은 되게 모욕적인 표현이라고 본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존경하고 지지하고 이런 시민들이 다음번 대통령 후보를 결정할 때 평소의 문재인 대통령과 친하냐 안 친하냐, 인연이 있냐 없냐를 기준으로 후보를 선택하는 듯한 전제를 깔고 하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보궐 선거 패배 뒤 민주당의 유시민 소환설 역시 "민주당이 갈기갈기 찢어져서 다툼하는 걸 보고 싶은가, 이런 희망사항을 가진 분들이 혹시 있는 것은 아닌가 싶은 정도로 무슨 일만 있으면 그런 식의 보도, 설이 나온다"고 했다.

진행자가 "실제로 출마를 권하는 분은 없었나"고 묻자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정치 복귀설, 대권 도전설을 쏟아내는 정치권과 일부 언론을 향해 "남의 인생도 소중히 여겨주면 좋겠다. 장난감 말 움직이듯이 말하는 것은 좀 너무하신것 아니냐"고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아울러 최근 출간된 '유시민 스토리'라는 책에 대해서도 자신과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유 이사장은 "저에 대한 책이지만 책을 쓴 작가분, 쓰게 된 이유나 경위, 책의 판매 등은 모두 저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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