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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터지면 대박? 알트코인에 빠진 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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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새 비트코인 거래량 감소

수천% 상승하는 알트코인, 극심한 변동성에 앞뒤 안가리고 뛰어들어

'묻지마 투자' 주의보

이데일리

상승률 상위 코인 (사진=업비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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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개미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이어 알트코인으로 몰리고 있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외의 암호화폐를 뜻한다. 높은 변동성에 일부 투자자들이 앞뒤 안가리고 뛰어드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이 ‘투기판’이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17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올해 1월만 해도 50만2000개에 달했던 비트코인 거래량은 지난 3월엔 29만9000개로 40% 이상 쪼그라들었다.

반면 일부 알트코인 거래량은 늘고 있다. 실제로 칠리즈의 거래량은 지난 1월 6억9600만개에서 3월 341억개로 48배 이상 불어났다. 메디블록도 245억개에서 1020억개로 4배 넘게 늘어났다.

투자자들이 이름조차 생소한 알트코인에 몰리는 건 극심한 변동성 때문이다. 알트코인은 수백%가 올랐다가, 10분의 1토막이 나기도 한다.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업비트에서 최근 3개월간 칠리즈는 4441%, 메디블록은 3239%, 스톰엑스는 2504%, 비트토렌트는 2489%, 메타디움은 2400% 폭등했다.

급등락 이유도 알 수 없거나 황당할 때가 적지 않다. 업비트에서 최근 1주일 동안 434%가 오른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 한줄에 가격이 급등하기 일쑤다. 만우절이었던 지난 1일에는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달에 가져가겠다’는 트윗을 올리자 몇 분만에 가격이 32% 급등했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장난삼아 만든 암호화폐로 알려져 있다.

그에 비하면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오히려 떨어지는 편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일주일간 0.3% 하락했다.

이런 특성 탓에 알트코인 투자는 ‘초고위험’ 투자로 취급받는다. 그런데 최근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눈을 돌리면서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많은 투자자들이 백서 등 정보를 보지 않고 알트코인에 ‘묻지마 투자’를 하는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업계 내부에서조차 과열된 암호화폐 투자를 놓고 “무서울 정도”라는 말이 나온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일반인들이 알트코인의 가치를 판단하기도 쉽지 않은데, 국내 투자자들은 변동성만 보고 알트코인에 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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