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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김종인, 윤석열 '별의 순간' 이어 '5월 등판'…이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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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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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를 마지막으로 퇴임하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1.4.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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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별의 순간'과 '5월 정치선언'을 언급했다. 윤 전 총장의 정치입문 여부와 시기가 정치권을 넘어 국민적 관심사인 상황에서 주요 정치적 국면마다 적중한 그의 예측이 이번에도 맞아 떨어질지 주목된다.


김종인, 윤석열 등판 '5월 중순' 예측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지난달 26일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해 "5월 중순쯤 가면 어떤 형태든지 본인의 의사 표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별의 순간을 포착 했으니, 이제 준비를 하면 진짜 별을 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가 처음부터 저 사람이 대단히 정무 감각이 많은 사람이라고 그랬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최근 윤 전 총장이 각계 명사를 만나 조언을 듣는 등의 일정을 소화함에 따라 대권도전 선언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정승국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만나 4시간 동안 국내 노동시장 현안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이후 정 교수를 통해 '청년문제'에 주목하는 윤 전 총장의 메시지가 나오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최근 '101세 철학자'로 불리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방문해 조언을 듣고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만나는 등 비공식 활동을 이어왔다. 또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도 만나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위한 '대권 수업'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윤 전 총장의 행보와 여야 양당 전당대회 후 지도부 구성이 마무리되 대통령 경선이 치러지기 전까지의 시기를 고려하면 김 전 위원장이 예상한 5월 중순이 유력하다고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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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투표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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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단일화도 "3월, 승리" 예측…김종인의 '매직' 평가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여러 차례의 정치적 고비마다 내놓은 예상이 그대로 들어맞아 눈길을 끌었다.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김 전 위원장은 단일화 시점을 3월로 못박았다. 단일화 논의가 1월부터 시작됐지만, 김 전 위원장은 "서두를 것 없다. 후보 단일화는 1주일이면 충분하다"며 "3월 후보 단일화를 논의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연초만 해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세'로 여겨지며 단일화 논의에 적극적이었다. 또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단일화 룰에 조기에 합의하라'는 당 안팎의 압력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여당 후보와 '3자 구도'가 돼도 승산이 있다며, 섣부른 단일화를 경계했다. 이에 일부 국민의힘 원로들은 김 전 위원장이 '걸림돌'이라며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하지만 3월 23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안 대표와의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이겼다. 승리는 물론 단일화 성사의 일정 역시 김 위원장 관측대로 이뤄진 셈이다. 정치권에선 '김종인의 매직'이라며 그의 뚝심과 혜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득표 차 '두자릿수'· 투표율 50%이상 수치도 들어맞아

4·7보궐선거의 판세분석도 들어맞았다. 김 전 위원장은 선거 하루 전 오세훈 후보의 낙승을 예상했다. 그는 5~7%포인트 차로 이길 것이라던 기존의 보수적 관측을 뒤집고 "두자릿수 숫자(포인트 차이)는 나올 것 같다. 오 후보가 승리한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자신했다. 부산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이길 것"이라고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57.5%(279만8788표)를 득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9.18%(190만7336표)를 89만1452표, 18.32%포인트 격차로 제쳤다. 김 전 위원장이 예상한 그대로였다.

김 전 위원장은 선거 당일 투표율에 대해서도 "일반 시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놓고 볼 것 같으면 (투표율은) 50%를 약간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재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은 55.5%로 집계됐다.


미 대선 결과 '바이든' 승리도 적중

김 전 위원장의 예언은 국내 정치를 넘어 미국 대선에서도 통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당시 김 전 위원장은 "지금까지 나타난 표 차이로 보면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예측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선이 끝나면 외교나 경제적 측면에서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미국 대선 후 보면 우리 교역량이 상당히 줄어드는 성향이 있기에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이 바이든 후보 당선을 예측한 직후 미국 대선 개표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한 쪽으로 흘러가면서 예측이 빗나가는 듯 했지만 결과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리였다.

다만 김 위원장의 예측이 항상 들어맞았던 것은 아니다. 그는 지난 4·15 총선에서도 선거 승리를 확신했지만 결과는 여당의 '180석 확보' 압승이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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