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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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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2호포 환호도 잠시…SSG의 꼬인 하루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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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민경훈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1사 주자 2,3루 SSG 선발 르위키가 몸에 이상을 느껴 교체를 요청하고 있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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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연승을 노렸지만, 도리어 역전패를 당했다.

SSG는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6-11 패배를 당했다. 이날 2연승 가능성을 기대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가 1회말 선두타자 고종욱이 좌전 안타를 친 후 첫 타석에서 KIA 선발 임기영의 5구째 시속 137km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을 날렸다.

지난 8일 한화전에서 KBO 리그 데뷔 축포를 날린 이후 오랜만에 시즌 두 번째 홈런을 날리며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전날(15일) NC 다이노스 상대로 9-3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2회 들어 변수가 발생했다.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가 선발 등판해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갑작스럽게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1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김선빈을 중견수 뜬공, 터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르위키. 그는 2회 첫 타자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주고 나지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민식과 이창진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실점을 했다.

르위키는 실점 후 통증을 호소했다. 르위키가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조영우가 긴급 투입됐다.

SSG 관계자는 “급성 우측 내복사근(옆구리)쪽 통증있어 인근 병원에서 검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르위키는 모두 34개의 공을 던졌다. 1⅓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LG전부터 등판마다 실점을 했던 조영우의 투입. 2회 폭투로 동점을 허용하고 3회는 실점 없이 넘겼지만 4회 추가 3실점으로 이어졌다.

르위키의 갑작스러운 옆구리 부상으로 마운드 운영이 꼬였다. 르위키는 지난 4일 롯데와 개막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지난 10일 LG전에서는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으나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날 KIA전에서도 호투를 기대했지만, 조기 강판됐다.

1회 추신수의 투런 이후 타선도 잘 풀리지 않았다. 상대의 볼넷 10개를 얻었지만, 득점으로 잘 연결시키지 못했다. 득점권에 주자를 보낸 2회, 3회를 포함해 만루 찬스를 얻었던 5회, 그리고 무사 2루(주자 최정) 기회가 있었던 8회에도 점수를 뽑지 못했다.

SSG는 방망이는 침묵하고, 뜻하지 않게 불펜진 소모만 큰 하루를 보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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