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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政談] "중폭 개각의 속사정?"...'배우자 반대'에 부딪힌 靑 '인적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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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16일 국무총리와 5개 부처 개각, 참모진 교체 인사를 발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참모진 교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윤창렬 신임 국무조정실 국무 2차장, 이철희 신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 이태한 사회수석, 최재성 전 정무수석.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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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정치팀과 사진영상기획부는 여의도 정가, 청와대를 취재한 기자들의 '방담'을 통해 한 주간 이슈를 둘러싼 뒷이야기와 정치권 속마음을 다루는 [주간 정담(政談)] 코너를 진행합니다. 주간 정담은 현장에서 발품을 판 취재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취재 후기입니다. 방담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대화체로 정리했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이변 없는 與 원대 경선, 거물급 안 보이는 野 당권주자

[더팩트 | 정리=박숙현 기자] -4·7 재·보궐선거의 충격과 환희에서 벗어나기 위해 당·청과 제1야당이 전열을 가다듬었다. 청와대는 인적 쇄신을 강조하며 '비주류'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국무총리로 지명하고, 5개 부처 장관 후보자도 관료와 전문가 출신으로 꾸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일주일짜리 비대위 체제가 막을 내리고 '당권파 친문' 윤호중 의원이 새 원내사령탑 자리를 거머쥐었다. '비주류'가 비집고 들어갈 틈은 없었다. 여당 원내대표가 선출된 날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 대표 출마를 위해 조기 퇴진 의사를 밝혔다. 선거 후 당 외곽으로 빠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연일 '국민의힘 때리기' 행보를 보였다. 여야 모두 당 대표 공백 상황. 누가 먼저 혼돈을 가라앉히고 대선 국면에 돌입할지, 대격돌은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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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연수원 앞에서 총리 지명에 대한 소감을 말하고 있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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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중폭 개각-참모진 개편 동시 진행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던 16일 청와대 '인적 쇄신'부터 볼까.

-지난주부터 총리, 5~6개 부처 장관에 대한 교체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과 신임 국무위원들에 대한 하마평이 나왔었는데 큰 틀에서는 맞았고, 일부 조정만 있었던 것 같아. 김부겸 전 장관이 후임 총리가 될 거라는 이야기는 계속 흘러나왔고, 청와대 측은 확인을 해주지 않았는데, 결국 김 전 장관이 후임 총리로 낙점됐어. 국토부 장관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로 교체가 예고돼 있었고, 그 외에 장수 장관들 교체가 있을 거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이것도 맞았어. 다만 신임 장관에 대해선 조정식 의원이 산업부 장관, 전재수 의원이 해양수산부 장관, 김현권 전 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이건 틀렸어. 신임 장관은 행시, 관료 출신이 4명, 여성 공학 전문가가 1명(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인데 총리 지명자가 정치인 출신이라는 것까지 고려하면 '안정'에 초점을 맞춘 인사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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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부겸 국무총리,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안경덕 고용노동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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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장관 후보자 다수를 이번에도 현역 의원으로 하기엔 비판을 의식했던 걸까. 의원 본인 입장에서 부담도 있었을 듯해.

-국무위원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도 거쳐야 하고, 남은 임기가 1년 정도밖에 안 되는 '순장조'이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관료 출신을 뽑을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여. 또 윤창렬 청와대 사회수석이 국무조정실 2차장으로 가고,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갔는데 '회전문 인사', 관료 출신으로 마지막 개각을 한 것은 인재풀이 많이 좁아진 방증으로도 보여. 야권에서도 바로 "돌려막기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어.

-총리에는 유은혜 교육부총리 이야기도 나왔는데, 혹독한 청문회 때문에 거절했다는 뒷이야기를 들었어.

-여성 국무위원 비율이 취임 초 문재인 대통령이 예고했던 30%가 안 돼서 이번에 청와대에서도 여성들을 찾아봤는데, 인사청문회 때문에 배우자나 가족이 거부하거나 특히 배우자가 검증동의서를 써주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고 해.

-먼지털기식 청문회의 민낯이군.

-실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여성 장관 구하기가 그렇게 여의치가 않네요"라고 말하기도 했어. 또 개각 발표에 이어 청와대 참모진 교체도 단행됐는데 최재성 정무수석이 나가고, 그 자리에 이철희 전 의원이 올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는데 그대로 됐어.

-이 전 의원은 조국 사태 이후 정치권에 진절머리를 냈던 것 같은데 컴백했네.

-사회수석 교체도 이미 나왔던 이야기. 다만 사회수석이 국무조정실 2차장으로 가고, 이태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가 신임 사회수석으로 올 것이라는 예상은 거의 없었는데, 이건 예상 밖이야. 또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강민석 대변인을 대신해 한국일보 출신이 올 거라는 이야기가 돌았어. 지난달 초에 청와대 신임 디지털소통센터장으로 고주희 전 한국일보 디지털전략부장이 왔는데, 대변인도 한국일보 출신이 온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문 대통령이 한국일보를 좋아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는데 이건 아니었고, 결국 20대 의원을 지낸 박경미 청와대 교육비서관이 왔어.

-일각에선 청와대 엠바고와 오프더레코드, 소스 제공을 두고 혼선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와. 일부 매체는 엠바고를 파기해서 징계를 검토한다던데.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이번 주 초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사는 아직 정해진 게 없어서 조금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 한 매체가 15일 엠바고를 깨고 개각 시기를 보도했어. 실제 엠바고 파기가 있었고, 징계를 검토하기로 했어.

-청와대 대변인이 고민정 의원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인사네. 비언론 출신인데 기자들과 어떤 방식으로 소통할지 궁금해.

-일요일(18일)에 춘추관으로 온다니 그때 봐야지. 덕분에 출근해야 할 것 같아(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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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민주당 1기 원내대표를 맡았던 김태년 의원(왼쪽)에게 축하받는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 /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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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박완주 선방...윤호중 향한 기대와 우려

-그럼 민주당으로 넘어가 볼까. 이쪽도 재보선 참패 후 한 주 내내 시끄러웠는데, 일단 원내사령탑을 새로 뽑으면서 1차 정비는 한 모양새인 것 같은데, 어때?

-새 원내사령탑에 친문 성향이 강한 윤호중 의원이 선출돼 새롭게 변화할 거란 기대감이 크게 들지는 않아. 일각에선 함께 경쟁했던 박완주 의원이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어.

-맞아. 원내대표 선거는 윤 의원이 이길 거란 기류가 내부에 있었어. 양자 대결 구도에서 윤 의원의 세가 크기 때문이야. '이변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거지. 다만 박 의원도 존재감을 과시한 거로 보여. 출입기자들 사이에선 박 의원이 '65표'나 득표했다는 게 의외라고 보고 있어. 소위 '비주류'가 최대한 끌어모을 수 있는 표가 50여 표 정도인데, 15표 정도가 이번 재보선 참패 결과로 주류가 아닌 쪽으로 흔들렸다는 분석이 나와.

-원내대표 경선은 아무래도 의원들만 투표하는 거라 친문 주류가 대다수인 상황에선 당연한 결과로 보이는데, 박 의원이 65표나 받은 건 선방한 것 같긴 하네.

-하지만 역시 친문 주류의 영향력을 보여준 동시에 비주류는 죽었다 깨어나도 지도부는 되기 힘들다는 걸 보여준 선거였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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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승리한 윤호중 의원(왼쪽)과 경쟁을 펼쳤던 박완주 의원이 손을 맞잡은 모습. /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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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민주당은 윤 신임 원내대표가 다음 달 2일 전당대회 때까지 당을 이끌면서 쇄신 분위기를 잡아갈 거로 예상돼. 다만 야당에 강경한 기조로 대응할 것이란 시각이 많아.

-윤 원내대표는 본인이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공석이 된 국회 법사위원장 자리 등 원 구성 재협상에도 선을 긋고 있어. 또 과거 거친 말로 구설에 오른 적이 있어서 그것도 향후 조금 우려되는 대목이야.

-윤 원내대표가 법사위를 운영했던 방식을 떠올려보면 야당과의 강경한 대치가 이어질 것 같긴 하네. 야당과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간다면 다음 대선에 민주당에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의문이야. 재보선 참패 이후 민주당이 조금 더 겸손해지고, 야당의 이야기를 경청할 것이라는 전망은 거의 없나 봐?

-그의 성향이나 경선 과정에서 한 발언을 보면 '협치'보다는 '개혁'에 방점을 찍었다고 봐야 할 것 같아. 투표 직전 정견발표에서도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라고 발언했는데, 개혁 기조를 유지해서 나중에 이기든 지든 부담을 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돼.

-그런 점에서 민주당의 변화 쇄신 의지가 의심돼. 윤 원내대표는 조국 사태에 대한 언급도 꺼렸고, 당내 강성 지지자들의 과격한 행위에 대해서도 "제대로 관리하겠다"보다 "당내 민주주의를 지켜달라"고 말하는 데 그쳤잖아.

-윤 원내대표가 법사위를 양보할 수 없다고 공언했기 때문에 야당은 민주당의 독주 프레임으로 공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커 보여. 민주당이 '오만하게 나간다'는 공세가 먹히면 민주당을 향한 국민 시선은 "변한 게 없네"이지 않을까 싶어.

-민주당 지지층에선 기대, 밖에선 우려를 안고 중요한 시기에 운전대를 잡은 윤 원내대표가 앞으로 민주당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는 지켜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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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5·2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 백혜련(왼쪽), 전혜숙 의원. /배정한·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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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준비 관련해선 특이점이 있었어?

-지난 15일까지 진행된 전당대회 예비후보 등록 결과, 최고위원에는 7명이 등록했는데 여성 몫의 3선 전혜숙·재선 백혜련 의원 대결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아. 또 초선 김용민 의원은 마감 직전에 후보 등록해서 마감일 다음 날인 16일 출마선언을 했는데 이 자리에 박주민, 이재정, 민형배, 김승원 등 '처럼회' 멤버들이 직접 와서 힘을 실어줬어. 특히 민 의원은 "초선이 김 의원을 밀었다"고 말했는데, 초선이 다들 뜻을 모았는지는 의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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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동료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는 김용민 민주당 의원.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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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이 너무 많아서 그들이 다 같은 마음을 갖기는 현실적으로도 어려울 것 같네. 전당대회에서 초선, 재선의 반란(?)이 실제 일어날지는 지켜보면 되겠지. 전당대회는 시간이 남았으니 조금 더 지켜보기로 하고 국민의힘 쪽을 살펴볼까.

◆국민의힘 당권 싸움 시작...김종인의 아리송한 행보

-국민의힘 쪽도 일(?)이 많았지?

-오늘(16일)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조기퇴진을 밝히면서 사실상 당권 출마 수순을 밟고 있어.

-'선수가 심판을 하면 안 된다'는 말이 계속 나오니 결단을 내렸나 보네.

-하지만 국민의힘도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 원내대표를 했던 이가 당 대표를 한다면 쇄신 의지가 퇴색될 거란 비판도 나와.

-국민의힘에서 떠오르는 유력한 후보가 있어?

-초선의원들 사이에선 대표 및 최고위원 출마 여부를 다수가 검토하고 있어. 특히 김웅 의원은 당 대표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어. 다만 특별히 강한 리더십을 가진 주자가 없다는 것도 문제야. 중진의원들은 중진대로, 초선의원들은 초선대로 각자 출마하는 분위기야.

-한국리서치가 지난 15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 결과(조사기간 4월 12~14일, 전국 유권자 1010명 대상,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1%포인트,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를 보면 국민의힘의 보궐선거 승리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이 잘못해서'라고 응답한 비율은 61%, '국민의힘이 잘해서'라는 답은 고작 7%로 나타났어.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도 이겼다고 마음 놓고 예전으로 돌아갈 때가 아닌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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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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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의 절반을 차지하는 56명 초선들이 연일 쇄신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돼. 하지만 '초선 당 대표'에는 물음표가 붙어. 야권 통합과 대선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는 거지.

-야당 상황도 쉽지 않아 보이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요즘 계속 '국민의힘 때리기'를 하는데 이건 왜 그런 걸까.

-김 전 위원장이 생각을 솔직히 드러낸 것으로 보여. 그는 퇴임 기자회견에서도 국민의힘 내부 계파 갈등에 우려를 표했지. 한편 그가 지금 국민의힘의 어려운 상황을 이용한 정치적 목적이 따로 있다는 이야기도 나와.

-그 우려대로 국민의힘이 가고 있다는 건가.

-어느 정도 당연한 결과인데, 당장 주 대표 권한대행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나, 중진의원들의 물밑 단일화 등에 대한 비판이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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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있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금태섭 전 의원.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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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국민의힘을 이끌어서 재보선 승리까지 만들어 놓고 떠난 사람이 떠나자마자 자신이 이끌었던 당을 고강도(?)로 비판하는 것도 조금 이상해 보여. 그러니 장제원 의원 등 일부 인사들이 노골적으로 김 전 비대위원장을 저격하고 있고.

-그래서 더욱 정치적 목적이나 계획이 따로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와. 김 전 위원장이 의미 없는 비판을 하는 사람은 아니란 시각이 지배적이야(웃음).

-제3지대를 만드는 거면 몰라도 그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는데, 아무리 봐도 행보가 참 이상해.

-연장선에서 오늘(16일) 금태섭 전 의원을 만난 것도 관심을 모았는데, 특별한 내용은 없었네?

-맞아. 두 인사의 만남은 취재진을 허탈하게 만들었어. 다만 아직 다음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 잡히지 않아서 그렇다는 분석도 나와.

-국민의힘을 나온 이후 김 전 위원장의 행보를 보면 이대로 정치권을 영원히 떠나지는 않을 것 같아.

-그럴 것 같아. 정청래 민주당 의원도 공개적으로 김 전 위원장이 대권에 도전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이건 조금 억지인 것 같지만 정치권에 미련이 있는 행보를 보이는 건 사실이야.

-어쨌든 국민의힘도 김 전 위원장이 떠난 뒤 내부에선 새 리더를 뽑기 위해서 혼란한 상황이고, 이 와중에 전 리더(김종인)가 당을 저격해서 더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걸 보니 재보선에서 이긴 기세를 순조롭게 이어가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아. 김 전 위원장 행보도 주시해야 할 듯.

-국민의힘도 '우리가 잘해서 이긴 게 아니다'라고 인정하고 있는 상황인데, 김 전 위원장 공백을 어떻게 채울지에 따라 더 정확한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여.

-대선 1년 앞두고 여야 모두 중심을 못 잡고 혼란스럽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전당대회가 끝나고 새 대표가 선출돼야 어느 정도 혼란이 수습될 수 있을 것 같아.

◆방담 참석 기자 = 이철영 팀장, 허주열 기자, 신진환 기자, 박숙현 기자, 문혜현 기자(이상 정치팀), 장우성 정치사회 에디터, 임영무 기자, 배정한 기자, 이새롬 기자, 남윤호 기자, 이선화 기자, 임세준 기자(이상 사진영상기획부)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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