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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후 처참한 모습 공개된 미얀마 청년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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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경 사제 차량에 치여 잡혀간 '웨이 모 나잉'... 시민들 고문 의혹 제기하며 석방 요구

오마이뉴스

▲ 15일 체포된 미얀마 민주화운동 청년 지도자 웨이 모 나잉(Wai moe naing)의 모습이 하루 뒤인 16일 공개됐다. ⓒ 페이스북 'Khit Thi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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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이끌다 잔혹한 방법으로 체포된 26세 청년 지도자 웨이 모 나잉(Wai Moe Naing)의 사진이 하루 만에 공개됐다. 사진 속 그는 처참한 모습이었다.

웨이 모 나잉은 15일 몽유와(Monywa) 지역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던 중 군경 사제 차량의 공격을 받고 곧장 체포됐다. 당시 수많은 시위대가 탄 여러 오토바이가 줄지어 가고 있었는데 군경 차량은 정확히 웨이 모 나잉이 운전하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웨이 모 나잉의 체포 소식을 알려지자 SNS엔 그의 안위를 걱정하는 글이 수도 없이 쏟아졌고,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도 미얀마 곳곳에서 열렸다.

웨이 모 나잉의 모습은 체포 후 하루 지난 16일 군부의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 속 웨이 모 나잉은 얼굴이 퉁퉁 부어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모습이었고, 특히 눈가에 시퍼런 멍이 들어 있었다. 잡혀 갈 당시 영상 속 분홍색 셔츠를 그대로 입고 있었으며 뒷짐을 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수갑을 차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민들은 SNS를 통해 고문 의혹을 제기하며 그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주미얀마 스웨덴 대사관은 그가 체포된 후 "웨이 모 나잉의 상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를 포함한 모든 수감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그들의 인권이 존중되길 바란다"라고 발표했다. 주미얀마 미국 대사관도 "이 끔찍한 행동은 국민들이 왜 군부를 받아들이지 않는지 더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웨이 모 나잉은 사가잉(Sagaing)주 몽유와 지역에서 시위대를 이끌며 큰 영향력을 발휘한 인사다. 몽유와는 양곤, 만달레이 등 대도시에 비해 인구는 훨씬 적지만 이번 군부 쿠데타에 적극 저항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웨이 모 나잉은 시위 현장에서 뛰어난 연설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 '리틀 판다(Little Panda)'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군부는 일찌감치 그에게 지명수배령을 내렸다.

웨이 모 나잉은 3월 28일 연설에서 "우리는 길 위의 투쟁을 멈출 수 없다.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 나아가자"라며 "승리에 대한 믿음과 몽유와 시민의 저력으로 함께 나아가자"라고 강조한 바 있다.

관련기사 : [영상] 차로 '쾅' 청년 지도자 체포...군부가 만든 충격적 장면 http://omn.kr/1sv4z

소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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