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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베르바토프의 반문 "케인, 우승 원하는데 맨유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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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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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40)가 후배 해리 케인(28)에게 뼈있는 조언을 했다.

최근 유럽 축구시장은 케인 이적설로 뜨겁다. 시즌 후반 갈수록 부진한 토트넘의 경기력에 케인의 마음이 떠났다는 영국 현지 보도가 잇따랐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케인은 다음 시즌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구단에 이적을 요청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유스 시절인 2004년부터 줄곧 토트넘 소속이었다. 2010년대 초반 임대 생활을 거쳐 현재는 대체불가 토트넘의 주전 공격수다.

개인 기량은 이미 세계 최고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는 것이다.

올 시즌 케인은 19골 13도움으로 득점과 도움에서 모두 프리미어리그 전체 1위에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리그 7위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러 팀들이 케인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그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의지가 뜨겁다.

이런 와중에 베르바토프가 입을 열었다. 베르파토프는 2008년 토트넘에서 맨유로 이적한 이력이 있다. 토트넘에서 2시즌 동안 주가를 높인 후 큰 돈을 받고 맨유로 떠났다.

베르파토프는 16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과 인터뷰에서 "만약 케인이 토트넘 떠난다면, 그가 어디로 가야 좋은지는 나도 모르겠다. 케인이 지금과 같은 축구를 보인다면 어디를 가도 상관없다"면서도 "그가 팀을 옮긴다면 우승 트로피를 원하기 때문일 거다. 사람들은 케인을 계속 맨유와 연결한다. 그러나 맨유는 지난 8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오랫동안 리그 우승컵이 없는 맨유의 현실을 꼬집었다.

이어 "케인이 내게 전화한다면, 난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할 충고할 것이다. 난 그가 토트넘을 떠나더라도 프리미어리그에 남을 거라 생각한다. 영국 축구의 전설 아닌가"라고 케인의 다음 행보를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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