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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주간 EPL 프리뷰] '미리보는 결승전' 맨시티vs첼시, 이 경기 잡으면 FA컵 우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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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상 최고의 '축구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돌아왔다. 무관중 경기가 아쉽지만 이제 안전하게 안방에서 '주말 예능' EPL을 즐길 시간이다. 국내 최초 EPL 종합 프리뷰 콘텐츠 '주간 EPL 프리뷰'도 많이 사랑해주시길. [편집자주]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모두 순항하고 있다. 먼저 리그 32경기 23승 5무 4패를 거두며 승점 74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지만 여전히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는 11점. 아직까지 승점에 충분한 여유가 있어 맨시티의 리그 우승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도르트문트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홈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2-1 승리, 이어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2-1 역전승을 거두며 합산 스코어 4-2로 무난하게 4강행을 결정지었다.

이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첼시와 FA컵 4강에서 만난다. 첼시 역시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하며 분위기가 좋다. 지난 8강 1차전 포르투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한 첼시는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그러나 합산 스코어 2-1로 포르투를 누르고 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이뤄냈다. 여기에 투헬 감독 부임 후 완전히 다른 팀이 됐기 때문에 아무리 분위기가 좋은 맨시티라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주간 EPL 이슈] '14호골' 손흥민, 개인 통산 리그 최다 골 타이…그러나 안타까운 인종차별

손흥민은 지난 12일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맨유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0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모우라가 욕심 내지 않고 손흥민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를 왼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번 득점은 손흥민의 2020-21시즌 리그 14호골이다. 2016-17시즌 14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이번에도 14호골을 성공시키며 최다 골 타이를 이루게 됐다. 이는 시즌 19호골(리그 14골, 유로파 리그 4골, 리그컵 1골)이기도 하다. 2016-17시즌 세웠던 한 시즌 최다골 21골에 단 2골만 남겨놓은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 맨유전 이후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사건도 있었다. 손흥민은 맨유전 전반전 상대 선수 맥토미니의 손에 얼굴을 가격 당했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이후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맥토미니의 반칙을 선언했고, 맨유의 선제골을 취소했다. 그러나 오히려 손흥민이 과도한 연기를 펼쳤다는 주장이 나왔고, 일부 맨유 팬들은 손흥민 SNS를 찾아와 '개 먹는 다이버'라는 인종차별적 폭언을 남겼다.

토트넘은 손흥민 인종차별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끔찍한 인종 학대를 겪었다. 해당 플랫폼에도 이 사안을 보고했다. 이제 EPL 사무국과 함께 전체 검토를 수행하여 가장 효과적인 조치 방식을 결정할 것이다. 우리는 당신과 함께 한다. 손흥민"이라고 발표했다.

다행히 손흥민은 토트넘 훈련장에 웃는 모습으로 복귀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역시 "손흥민은 괜찮다. 여기서나 집에서나 사랑받고 있다. 필요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리그 32라운드 에버턴 원정에서도 손흥민이 선발 출격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주간 EPL 아더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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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에버턴 원정을 떠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49점으로 리그 7위에, 에버턴은 승점 48점으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두 팀 모두 아직까지 4위 희망을 품고 있어 이번 경기가 더욱 중요해졌다.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는 각각 6점, 7점이다. 이번 경기를 잡는 팀이 마지막까지 4위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리그 9위 아스널은 '강등권' 풀럼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아스널은 지난 홈 경기에서 리버풀에 0-3 완패를 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유로파 리그 슬라비아 프라하 원정에서도 4-0으로 승리하며 사기를 더욱 끌어올린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서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풀럼의 거센 반격을 막고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경기에서 토트넘을 잡은 맨유는 홈에서 번리를 상대한다. 현재 맨시티에 승점 11점 차로 밀린 2위지만 아직 우승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경기에서 맨시티가 리즈에 1-2로 잡혔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잡으면 승점 차를 한 자리 수로 줄일 수 있다. 상대 팀 번리는 최근 리그 2연패 중이라 맨유에는 우승 경쟁에 불을 붙일 기회다.

지난 경기에서 맨시티를 잡은 리즈 유나이티드가 이번에는 리버풀 원정 경기를 떠난다. 현재 리그는 승점 45점으로 리그 10위, 리버풀은 승점 52점으로 6위다. 리버풀은 울버햄튼, 아스널, 애스턴 빌라를 연이어 잡으며 3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주중 챔피언스리그 8강전으로 인해 피로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리버풀과 지난 맞대결에서 3-4로 아쉽게 패한 리즈가 이번엔 어떤 경기를 펼칠 지 기대된다.

[주간 EPL 빅매치] '미리보는 결승전' 첼시-맨시티, FA컵 결승으로 향할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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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4강에 안착하며 분위기가 좋은 첼시와 맨시티가 FA컵 4강에서 만났다. 첼시는 지난 8강전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4강행에 성공했다. 상대 맨시티는 에버턴 원정을 2-0으로 가볍게 잡아내고 4강 무대를 밟았다.

첼시의 경우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공식전 14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지난 30라운드에서 강등권 웨스트브로미치에 2-5 대패를 당하며 무패 행진이 끊겼지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포르투를 2-0 승, 크리스탈 팰리스 4-1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투헬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맨시티를 상대하기 때문에 더욱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맨시티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도르트문트를 합산 스코어 4-2로 잡으며 구단 최고 기록인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뤄냈다. 리그에서는 리즈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하며 일격을 당했지만 도르트문트전 2-1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기 때문에 팀 사기에 문제는 없다.

두 팀 모두 미드필더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첼시의 에이스는 중원과 공격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메이슨 마운트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부터 팀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고, 이어 투헬 감독도 매료시켰다. 타고난 축구 센스와 준수한 킥력으로 첼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 30경기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시티는 역시 '도움 기계' 케빈 더 브라위너가 버티고 있다. 2015년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떠올랐고, 지난 시즌 무려 13골 20도움을 올리며 EPL 도움왕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맨시티 공격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고, 리그 24경기 5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허를 찌르는 패싱력과 강력한 슈팅력이 장점으로 첼시에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번 경기를 잡는 팀은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 결승 상대는 레스터 시티, 사우샘프턴 중 한 팀이다. 단언할 수 없지만 첼시, 맨시티의 전력이 레스터 시티, 사우샘프턴보다 우위에 있다. 이번 4강전에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불리는 이유다.

[주간 EPL 승부 예측] FA컵 결승행 결정한 팀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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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승 4명, 첼시 승 2명

맨시티 승리를 예상한 기자는 3명, 첼시 승리를 예상한 기자는 1명이다. 역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가 더 많은 표를 받았다.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는 재미있는 코멘트와 함께 첼시 승리를 예상했다. '미리보는 결승전'이라는 예상만큼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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