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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DD 퇴근길] 부활 앞둔 싸이월드·버디버디, 레트로 전략 먹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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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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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국민 SNS로 불렸던 싸이월드와 버디버디가 곧 돌아옵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제트는 다음달 싸이월드의 PC,모바일 서비스 재개를 목표로 플랫폼 구축과 데이터 복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12년 5월 서비스를 종료했던 버디버디도 위메이드가 이달 2일 홈페이지를 개편해 재오픈을 준비하는 중인데요. 최근의 복고 바람을 타고 기대감이 커지는 한편, 과연 주류 SNS로 다시 등극할 수 있을지 전망은 엇갈립니다.

싸이월드의 승부수는 '메타버스'입니다. 기존 미니홈피를 3차원(3D) 가상환경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건데요. 미니미는 기존 2D 버전과 함께 증강현실(AR) 기술이 접목된 3D 버전으로 선보이고, 싸이월드에서 쓰던 '도토리'는 암호화폐로 대체해 플랫폼 안에서 경제 활동까지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버디버디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구상이 나오진 않았으나, 게임 이용자들을 유인하기 위한 일종의 커뮤니티 SNS가 될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하지만 레트로 전략을 내세운 서비스들이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죠. 오디오형 SNS로 근래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클럽하우스'조차 반짝 인기에 그쳤다는 평인데, 카카오톡을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들로 고착화된 국내 시장에서 재기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이용자들의 발걸음을 되돌리려면 이전과 다른 변화가 불가피하겠죠. 과연 싸이월드와 버디버디는 우리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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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중간지주사부터 주가까지…'계획대로 되고 있어'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계획대로 청사진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 중간지주사를 통한 지배구조 개편, 기업가치 개선과 주가부양 목표에 한 걸음 가까워졌네요. 사실, SK그룹 최태원 회장 오른팔로 불리는 박정호 대표는 지배구조 개편 해결사로 등용된 인물이죠. 앞서, 박 대표는 SK와 SK C&C를 합병해 SK그룹 통합 지주회사 SK㈜를 출범할 수 있도록 했어요. 이후 SK텔레콤 대표를 맡으면서 5대 사업부 조직을 재편해 중간지주사 전환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죠. 지난해 SK는 박 대표를 SK하이닉스 부회장으로 승진시켰고, 지배구조 개편이 가까이 왔음을 시사하기도 했죠.

박 대표는 연내 SK텔레콤 인적분할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발표가 나오자마자 시장에서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났는데요. 30만원대 주가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SK텔레콤과 증권업계는 적정주가를 30만원 이상으로 보고 있지만, 2015년 2월16일 이후 단 한 번도 30만원선을 돌파한 적이 없었습니다. 주가 부진 속에서도 박 대표는 여러 차례 주가 부양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최근 열린 주총에서도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등 자회사를 합치면 140조원 규모 회사들이 돌아가고 있는데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며 '기업(B2B)을 비롯해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발굴하고 지배구조도 개편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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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과기정통부 장관에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정보통신과학기술 분야에 첫 여성장관이 탄생할 전망입니다. 16일 이뤄진 개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이 내정됐는데요. 과거 정통부, 과기부로 넓혀봐도 첫 여성 장관의 탄생입니다. 임 내정자는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 서울대 제어계측공학 석사를 마치고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전기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는데요. 삼성 휴렛팩커드, 미국 벨 연구소, 미국 시스코 시스템즈 연구원을 거쳐 이화여대 공과대학 학장직, 대한전자공학회 회장 등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청와대는 "그동안 쌓아온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연구개발, 디지털뉴딜 추진 등 과학기술혁신을 가속화하고 연구자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는데요. 문재인 정부의 과기정통부 마지막 장관으로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할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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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확실한 TSMC…美,日 손잡고 中 외면

대만의 TSMC가 미국과 일본 노선에 올라탄 모습입니다. 중국과는 거래를 끊는 등 확실히 선을 긋고 있는데요. 일본 NHK에 따르면 TSMC는 일본 르네사스의 증산 요청을 수용했다고 합니다. 이번 결정으로 TSMC는 일본과의 동맹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입니다. 현재 TSMC는 일본 이바라키현 츠쿠바시에 총 200억엔(약 2130억원)을 투자해 현지 법인 및 개발 거점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TSMC는 애플 AMD 퀄컴 등 주요 고객사가 포진한 미국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에 120억달러(약 15조원)를 투자해 5나노미터(nm) 공정 반도체 팹을 짓기로 했죠. 반면 중국에는 확실히 등을 돌린 모양새입니다. 중국에 대한 미국 제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한 부분이다. 큰 손이던 중국 화웨이가 미국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후 신규 주문을 받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최근에는 중국 중앙처리장치(CPU) 설계 업체 파이티움의 주문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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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액면분할 첫날, 김범수 주식 5000억 매각…'재단 설립'

액면분할 이후 증시로 돌아온 첫날, 카카오 주가가 8% 가까이 올랐습니다. 장 초반에는 18% 이상 급등한 13만2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는데요. 같은 날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이사회 의장은 개인 및 케이큐브홀딩스 명의로 보유한 카카오 주식 약 5000억원치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했습니다. 올해 초 공언한 재산 사회 환원을 위해 상반기에 진행할 재단 설립에 대부분 쓰일 거라고 하는데요.

김 의장은 올해 2월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자발적 기부 운동 '더기빙플레지'를 통해 공식 서약했죠. 현재 카카오의 주식 가치를 고려하면 김 의장의 주식 재산은 11조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의장은 5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기부액을 어디에 어떻게 쓸지에 대해서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향후 어떤 방식의 사회 환원이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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