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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홍준표 "김종인은 복장(福將)…국민의힘, 운 좋게 이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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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준표 무소속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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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복장(福將)"이라고 칭하며 국민의힘의 4·7 재·보궐 선거 승리는 "운 좋게 이긴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15일) 공개된 여론조사 보도를 언급하며 "지난 1년 동안 김종인 비대위 체제는 국민들의 신망을 받지 못한 체제였다"고 비판했다.


앞서 엠브레인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곳이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주된 이유로 응답자 61%가 '더불어민주당이 잘못해서'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에 득표했다고 밝힌 응답자의 81%도 '여당이 못해서 이겼다'고 했고, '야당이 잘해서 이겼다'고 답한 비율은 6%에 불과했다.


홍 의원은 "여론조사 보도는 야당으로서는 참으로 충격적"이라면서 "이번 보궐선거의 압승 원인은 여당과 청와대의 부동산 정책 잘못, 문재인 정권 실정과 폭정이 등을 돌리게 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선 때는 또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국민들의 분노 투표였다고 아니할 수 없다"며 김 전 위원장을 향해 "그분은 지장, 용장, 덕장도 아닌 복장이었기 때문에 운 좋게 이긴 것"이라고 했다.


이어 "또다시 당의 정체성이 불분명하고 가마니 전략으로 반사적 이익만 노리는 것은 국민들이 더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두 번의 행운은 없다"고 강조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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