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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청아, 뿔소라 2000박스 완판 성공.."백종원=강동원보다 멋있어"('맛남의 광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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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승훈 기자] 배우 이청아가 '뿔소라 완판 요정'으로 등극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이청아와 제주 뿔소라를 살리기 위한 '뿔소라' 쇼핑 라이브를 진행하는 백종원, 양세형, 유병재, 김희철, 김동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맛남의 광장' 백종원은 '백야식당'을 오픈, 이청아를 위해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만들어줬다. 또한 이청아는 "이 순간 만큼은 강동원 형보다 멋있나요?"라는 김희철의 질문에 "멋있다"며 백종원이 요리하는 모습에 반했다. 백종원은 "난 정면이 낫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백종원표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맛본 이청아는 "너무 맛있다. 진짜 이런 거면 밥 한 공기 그냥 먹는다. 진짜 맛있다". 이 메뉴면 일주일도 그냥 먹는다"며 감동했다. 양세형 또한 "우리 집 앞에 이런 김치찌개 집 있었으면 좋겠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백종원은 "입가심 디저트로 물회를 해주겠다. 장담하지만 물회에 밥 땡긴다"며 새 메뉴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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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백종원과 김동준은 제주도를 찾아 뿔소라 홍보에 나선 바. 백종원은 "제주도 오면 꼭 멀어야할 물회는 이거다. 식감이 오독오독하다"면서 김동준에게 뿔소라를 소개했다. 또한 백종원은 "소란데 뿔이 난 거다. 일반 소라나 골뱅이는 소라막이 얇은데 뿔소라는 두껍고 단단하다. 삶아 먹어도 맛있고 생으로 먹어도 맛있다. 물회로 먹으면 끝이다. 삶으면 부드럽고 달다"며 뿔소라 특징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주도 해녀들은 '맛남의 광장' 백종원에게 코로나19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최근 수출이 막히면서 뿔소라 물질을 할 수 없게 됐다고. 해녀들은 "이렇게 많이 잡히는데 뭐가 걱정이래요?"라는 백종원의 말에 "판로가 없다. 수출을 못한다. 팔 데가 없다"며 "뿔소라를 일본에 수출하다가 코로나 때문에 수출을 마음대로 못 해서 물질을 못한다. 한 달에 하루밖에 안 한다. 안 팔려서 못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제주 해녀는 "한 달에 14일 정도 물질을 했는데 지금은 2번 들어갈까 말까다. 판로가 없어서 수출이 안 나가는 바람에 국내에 빨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그동안은 뿔소라를 가지고 일본 수출을 해서 수확량이 80%가 일본으로 갔었다. 지금은 밥도 굶을 지경이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제주도청과 수협에서 지원금이 나오지만 뿔소라 원가는 1kg에 3000원이라고. 도 지원 1000원, 수협 지원 1000원을 받아서 현재 뿔소라는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제주 해녀는 "그 전엔 지원금 없이 7000원이었다. 지금은 5000원이라도 팔 수만 있다면 팔고 싶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맛남의 광장' 백종원은 "사복으로 갈아입으니까 다르다"며 제주도 해녀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특히 백종원은 "마스크 한 번 싹 벗어주면 얼굴 한번 뵈옵서"라는 제주도 해녀들의 말에 "한 번 보여드려요? 어디서 많이 보던 사람이죠? 실물이 낫지 않아요?"라며 비주얼 자신감을 드러냈고, 제주 해녀들은 "실물이 낫수다"라며 웃었다. 또한 백종원은 "TV보다 훨씬 더 미남이다"는 칭찬을 듣자마자 "미남 얼굴 좀 보여드려요? 괜찮죠? 소유진이 시집 잘 갔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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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맛남의 광장' 백야식당으로 돌아온 백종원은 이청아, 양세형, 유병재, 김희철, 김동준을 위해 제주식 뿔소라 물회를 준비했다. 백종원은 "제주식 물회의 핵심은 된장"이라면서 "은근히 고추장 보다 된장이 들어간 집이 많다. 고추장 베이스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된장 베이스가 많다. 색깔도 잘 안 빨갛고 된장 색깔 나는 것도 있다. 우리는 초장도 섞을 거다. 사이다도 많이 넣는 게 나만의 비법이다. 식초도 생각보다 많이 넣어줘야 한다"고 자신만의 비법 양념장을 소개했다.

'맛남의 광장' 출연진들은 "된장 느낌은 잘 모르겠다. 새콤달콤해서 굉장히 자극적인데 좋다. 뿔소라의 고소한 맛 나는 게 더 잘 느껴진다. 뜨거운 밥 말아서 먹고 싶다. 밥이랑 먹으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배부른데 당긴다. 에어컨 틀어놓고 이불 덮고 있는 기분이다"며 제주식 뿔소라 물회를 싹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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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백종원은 지역 특산물을 알리기 위한 '맛남 쇼핑 라이브' 진행에 앞서 뿔소라 탐구생활을 시작했다. 김동준, 유병재, 양세형, 김희철, 이청아는 뿔소라 회, 숙회, 구이를 맛보며 오독하면서도 부드러운 뿔소라 특유의 식감에 감탄했다.

본격적으로 '맛남 라이브 쇼핑'을 시작한 '맛남의 광장'은 국내 소비자들에겐 생소한 뿔소라 판매에 도전했다. 양세형은 "평소보다 시청자가 안 들어 올 확률이 있다"며 이번 쇼핑 라이브의 위기에 대해 언급했고 백종원은 "처음으로 완판에 실패할 수도 있다"며 걱정했다.

하지만 역시 '맛남의 광장'이었다. 뿔소라 판매 라이브 방송 시작이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000박스가 곧바로 완판됐다. 이에 '맛남의 광장'은 김희철을 필두로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 퍼포먼스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한편 SBS '맛남의 광장'은 지역의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해 기존에 맛볼 수 없었던 신메뉴를 개발,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교통 이용객들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seunghun@osen.co.kr

[사진] SBS '맛남의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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