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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연탄가스 마시게 해 죽을 뻔” 서예지, 거짓 인터뷰 의혹…스태프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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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서예지가 과거 영화 홍보 인터뷰 중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 유튜버 채널 ‘연예뒤통령이진호’에서는 ‘녹취록 공개 서예지 소름 돋는 일화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이진호는 서예지가 2017년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다른 길이 있다’ 언론시사회 당시 거짓말을 해 영화 관계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서예지는 인터뷰를 통해 “감독님이 연탄가스를 마시는 장면에서 실제 가스를 마시게 해 죽을 뻔했다”고 말했고, 이후 감독에 대한 비난과 함께 영화 보이콧 사태로까지 번졌다.

이진호는 당시 상황을 들어보기 위해 영화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 A씨와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A씨는 “당시 서예지가 말한 기사를 보고 처음엔 ‘촬영장 재미난 에피소드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했다. MSG를 쳤다고 받아들였다”고 했다.

이어 "일이 커지고 주변 스태프 팀에 다시 확인을 했다. 그런데 그 현장에 있었던 상황 속에서 그렇게 할 수가 없었던 상황“이라며 ”특수효과 팀이 와서 인체에 무해한 연기를 내는 식으로 촬영을 했다. 서예지 배우도 충분히 인지했다. 매니저에게도 당시 이야기를 했다“고 증언했다.

또 “배우가 있는 상황에 실제 연탄을 태운 적은 절대 없다. 안전 문제 아닌가. 중간에 촬영 순서가 꼬여서 인서트 장면이 있는데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태우기는 했다. 마지막 한 컷을 위해 연탄을 다 빼고 서예지가 들어가 촬영하긴 했다. 그걸 촬영하기 위해 30분 창문을 열어놨다. 서예지가 괜찮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서예지 발언 후 적지 않은 후폭풍이 일자 “성명서를 발표하려고도 했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A씨는 “감독도, 스태프도 엄청나게 힘들었다. 애착 가지고 만들었지만, 어디가서 그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도 못했다.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를 밝히고 싶었지만, 감독이 막았다. 자신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다치지 않길 바란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예지는 해명을 내놓은 ‘배우 김정현 조종설’ 외에도 학교 폭력, 학력위조, 스태프 갑질, 거짓 인터뷰 의혹 등이 연이어 터지며 배우 인생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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